MZ세대의 커리어 트렌드를 통해 살펴보는 넥슨의 인재경영
얼마 전 넥슨의 연봉 인상 정보가 큰 화제였습니다. 바로 자회사를 포함한 직원 6천여명의 연봉을 두자릿수 인상하기로 한 것 때문인데요. 인상률로 환산하면 평균 13%에 이른다고 합니다. 신규 채용하는 신입사원도 연봉 인상 대상에 포함돼, 올해 넥슨의 신입사원 첫 연봉은 동종 업계는 물론 국내 최고 수준으로 높아진다고 하네요.
더 놀라운 것은 이번에 인상되는 것은 기본 연봉이며, 성과급은 별도 지급된다고 합니다. 게다가 작년보다 높은 금액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발표되어 더욱 화제가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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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인재 영입을 위해 왜 이처럼 파격적인 선택을 했을까요? 최근 MZ세대의 커리어 트렌드를 통해 알아봅시다.
최근 평생 직장이라는 개념이 사라지면서 직장인들에게는 미래를 위해 평생 직업을 갖는 것이 더 중요해졌습니다. 이에 안정적인 직장보다 본인의 커리어를 위해 2~3년에 한 번씩 직장을 옮기는 ‘잡호핑(Job-Hopping)족’의 선호도가 높아졌는데요.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김용환)이 2030세대 성인남녀 2,816명을 대상으로 ‘잡호핑족과 철밥통 중 선호하는 것’을 조사한 결과, 49.4%가 ‘잡호핑족’을 선호한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잡호핑족을 선호하는 이유는 △경쟁력 있는 커리어를 만들고 싶어서(49.7%,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고, 근소한 차이로 △성과에 따른 보상을 받고 싶어서(46%)가 뒤를 이었다고 해요.
계속해서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어서’(40.8%) △연봉 인상에 효과적이어서(40%) 본인의 커리어 관리에 대한 니즈가 큰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합니다.
MZ세대는 가성비, 가심비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이러한 성향이 기업의 선택 가치관에도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MZ세대는 가장 입사하고 싶은 기업의 유형으로 △자유롭고 수평적인 소통 문화를 가진 기업(23.5%) △야근, 주말출근 등 초과근무 없는 기업(17.8%) △동종업계 대비 연봉이 높은 기업(16.7%)을 손꼽았습니다.
반면 가장 입사하기 싫은 기업의 유형으로는 △야근, 주말출근 등 초과근무 많은 기업(31.5%) △업무량 대비 연봉이 낮은 기업(23.5%) △군대식 문화 등 소통이 어려운 기업(13.1%) 등을 선택했다고 해요.
‘워라밸’과 개인의 삶, 여가를 중시하는 것은 물론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특성이 합당한 보상에 대한 선호도로 이어지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넥슨은 이번 연봉 인상 결정에 대해 “일회성 격려보다는 체계적인 연봉 인상을 통해 인재경영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결론을 내렸다”며 “우수 인재에 대한 전폭적 투자 전략을 바탕으로 ‘누구나 다니고 싶은 회사’를 만들고, ‘사회에서도 사랑받는 회사’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하며 인재 유입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을 몸소 보여주었는데요.
소비시장뿐만 아니라 고용시장에서도 핵심인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MZ세대! 넥슨 뿐만 아니라 앞으로 미래의 주역인 MZ세대 인재를 영입하고 이들과 함께하려는 기업들의 노력은 계속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참고 자료 및 출처>
한겨례 : 넥슨 전직원 연봉 800만원씩 올린다…신입사원 초봉 5천만원
사람인 기업연구소 : MZ세대 절반, ‘잡호핑족’ 되고 싶다!
MZ세대, 가장 입사하기 싫은 기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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