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등에 반짝이는 별이 있어요
어쩌면 당신 등에도 무언가 붙어 있을지 몰라요.
예전에 **만화 <후르츠바스켓>**에서 이런 표현이 나와요.
사람마다 등에 작은 매실 장아찌 같은 게 하나씩 붙어 있다는 거예요.
그 장아찌는 짐이 아니라
그 사람만이 가진 특징, 장점,
아직 스스로 보지 못한 좋은 부분을 상징하죠.
우리는 이상하게도
남의 등에 붙어 있는 건 금방 보면서도
정작 자기 등에 붙은 건 잘 알아보지 못해요.
그래서 종종 이렇게 말하게 되죠.
“난 가진 게 없어.”
“나한텐 특별한 게 없잖아.”
하지만 그건 정말 없어서가 아니라
너무 가까이에 있어서 보이지 않는 것뿐이에요.
그 장면이 오래 남았어요.
따뜻하고 마음을 다독여주는 이야기라
혹시 기회가 된다면 한 번 읽어보셨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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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그래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서로의 등에 달린 반짝임을 먼저 말해주는 일인지도 몰라요.
“너 등에 예쁜 별이 붙어 있어.”
“그거, 너만의 좋은 점이야.”
그렇게 말해주는 데에는
생각보다 큰 용기도 필요하지 않아요.
조금의 따뜻한 시선과,
잠시 멈춰서 상대를 바라봐 주는 마음이면 충분하니까요.
그리고 혹시 아직 아무도 그런 말을 해주지 않았다면
오늘은 내가 먼저 말해줄게요.
> 당신 등에 아주 반짝이는 별이 있어요.
나는 보여요. 정말로요.
누군가 당신의 등을 바라보며
“괜찮아, 지금 그대로도 충분해.”
라고 말해줄 수 있다면,
그게 바로 사랑의 시작 아닐까요.
세상은 모두가 빨리 가야 한다고 말하지만
사실 중요한 건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에요.
당신은 지금 충분히 잘 가고 있어요.
그러니 오늘도,
당신만의 리듬으로 나아가요.
조금 느려도 괜찮아요.
당신은 이미 빛나고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