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다.
무려 30여년을 지옥철로 출근하고 야근에, 회식에 피곤한 몸으로 다시 지옥철로 퇴근하는 것은 결단하면서
3개월만 자기 꿈을 위해 매진해보자는 것은 결단하지 못한다.
이상하다.
무려 30년간 은행에 꼬박꼬박 대출이자를 납입하며 부자들의 배를 채우는 것은 망설임없이 결단하면서
3개월만 자신의 미래를 위해 해야할 투자는 결단하지 못한다.
이상하다.
무려 30년간 자기 지성으로 판단한 것의 결과에 만족스럽지 못한 삶을 계속 살겠다 결단하면서
3개월만 제대로 배우고 지식의 틈을 메꾸고 재질서를 잡아 선택의 효율을 높이자는 것은 결단하지 못한다.
이상하다.
30년간 1알이던 약이 더 많은 양으로 늘어나며 여기저기 쑤시고 결리고.. 약은 계속 약의 수를 늘이는 것을 알면서도 약을 계속 먹기로 결단하면서
3개월만 건강을 위해 단식이나 소식, 외부음식을 끊어보자는 것은 결단하지 못한다.
이상하다.
30년간 여기저기 조언이나 의견을 들어왔지만 특별히 신통한 것이 없었고 오히려 그 많은 오류들을 실제 경험했음에도 조언듣기를 멈추지 않는 것은 결단하면서
3개월간 제대로 된 성인, 성공자들의 책으로 제대로 본질을 보자는 것은 결단하지 못한다.
도대체
30년은 그리 살 수 있으면서
왜
3개월은 안되는 것인가?
무엇이 문제인가?
관념이, 인식이, 이성이 제대로 질서잡혀 있지 않다면
그것을 없애는 것이 그리도 어려운 것이란 말인가?
왜 비판부터 하는가?
왜 안되는 이유부터 찾는가?
왜 안해도 되는 방법부터 찾는가?
이렇게 정당화하고 합리화하는 자신의 미래는 결국 과거의 되풀이가 될 것이라는 걸 진정 모르는가?
아니라면
아는데도 실천하지 못하는 것은 도대체 왜인 것인가?
성공은.
되돌아가지 않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