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너드들의 끝없는 분석
야구는 어찌 보면 가장 특별한 스포츠입니다.
단순히 경기를 보고 직접 플레이하면서 즐길 뿐만 아니라 그 너머의 세밀하고 정교한 분석을 통해서도 즐길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야구가 다른 스포츠들과 비교해서 가지는 가장 큰 특이점은 기록입니다. '야구는 기록의 스포츠'라는 말이 있듯이 말이죠. 저는 앞으로 이러한 기록과 분석들에 대해서 말하려고 합니다.
그러려면 먼저 세이버매트릭스가 무엇인지 말을 하고 가야겠죠?
야구에서의 기록의 역사는 굉장히 오래되었습니다. 무려 1800년대!! 의 경기와 선수들까지도 기록되어 있죠. 그리고 그 시대 때부터 대부분의 야구 기록은 클래식 스탯으로 기록되어 왔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클래식스탯은 흔히들 보고 접하는 전통적이고 단순한 1차 스탯을 보통 말하죠.
타자에게는 홈런, 타점, 안타, 도루 등이 있고
투수에게는 승리, 이닝, 탈삼진 등이 있죠
하지만 이러한 클래식 스탯만으로는 선수의 가치와 실력을 정확히 분석하기 힘듭니다.
클래식스탯에 영향을 끼칠 외부 변수들이 너무 많거든요.
예를 들어 A투수가 9이닝을 던지고 1 실점을 했지만 팀의 타자들이 점수를 내지 못해서 경기를 졌다면 A투수의 기록은 패배로 남게 됩니다. 반면 B투수가 5이닝을 던지고 4 실점을 했지만 팀의 타자들이 점수를 더 많이 내주어서 경기를 이겼다면 B투수의 기록은 승리로 남을 수 있겠죠.
이러한 상황에서 승리라는 클래식스탯으로만 선수를 비교하면 어떻게 될까요? 당연히도 선수평가에 노이즈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고 해결하기 위해 나온 것이 세이버매트릭스입니다.
세이버매트릭스는 그런 클래식스탯이나 다른 기록들 가공하고 보정하며 2차 스탯을 만들어 내는 걸 말합니다.
대표적인 세이버매트릭스 지표로는 WAR(Wins Above Replacement), WRC+(adj. Weighted Runs Created), wOBA(Weighted On-Base Average)등 이 있죠. (차차 이러한 지표들에 대해서도 다루려 합니다.)
사실 세이버매트릭스의 시작은 꽤나 오래되었습니다. 보통 세이버매트릭스의 시초로는 F.C레인이라는 사람으로 봅니다. 무려 1910년대에 활동하던 인물이죠. 그러나 그 당시에는 세이버매트릭스가 각광받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브랜든 리치라는 메이저리그의 역사의 남을 명단장에 의해 1950년대 세이버매트릭스는 재조명됩니다.
이후 1970년대를 넘어가면서 빌 제임스라는 일반인에 의해 세이버매트릭스는 큰 발전을 이루게 됩니다. 야구를 정말 좋아했던 제임스는 직접 여러 지표들을 본인의 골방에서 만들었고 이러한 지표들은 오늘날 세이버매트릭스의 아주 중요한 기반이 되어주죠.
시간이 또 흘러서 빌리 빈의 오클랜드 에슬레틱스에 의해 점차 대중들에게도 알려지게 되죠. 빌리 빈은 상대적으로 스몰마켓팀이었던 오클랜드를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고 그 방법과 이론에 대한 분석을 통해 오클랜드의 20연승을 이끄면서 그 효과에 대해서도 일부 증명해 내죠.
다들 브래드피트 주연 영화 머니볼을 보셨나요? 이영화에서 당시 빌리빈과 오클랜드의 상황과 새로운 변화에 대해 다루어주는데 야구에 관심이 어느 정도 있으시다면 한번 시청해 보시는걸 꼭 추천드립니다.
이후 시간이 또 지나고 오늘날에 이르러 기술의 발전으로 선수들의 퍼포먼스(구속, 타구스피드, 발사각도 등)를 더 자세히 기록할 수 있게 되면서 더욱더 자세하고 정확한 분석들이 이루어지고 있죠.
야구를 좋아하는 너드 즉 야구덕후들은 지금도 멈추지 않고 더 나은 분석을 향해 달려가고 있죠.
저 또한 한 명의 야구너드로서 앞으로도 더 풍부하고 재밌는 이야기를 보여드리도록 하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