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오파브’ (출처-연합뉴스)
국토부가 하늘을 나는 택시로 불리는 UAM(Urban Air Mobility, 도심항공교통)의 상용화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국토부는 전국적으로 지역 시범사업 계획 수립을 본격화하기 위해 지자체 및 도심항공교통 추진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4월 11일부터 두 달간 ‘2025년 도심항공교통 지역시범사업 지원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오파브’ (출처-연합뉴스)
국토부는 지난 7일 세종 컨벤션센터에서 지자체 및 도심항공교통 추진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시범사업 지원 공모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시범사업 지원 공모 설명회는 UAM 지역 시범사업 지원 공모 절차 안내, 제출 서류(사업계획서 등) 작성 안내, 질의응답 등으로 구성됐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모는 도심항공교통 시범운용구역 지정 신청이 가능한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하며, 6월 10일까지 지자체의 신청을 받아 평가를 거쳐 8~9월 중 2개 내외 사업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오파브’ (출처-연합뉴스)
선정된 지자체에는 사업당 최대 10억원까지의 국비가 지원되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제도적, 기술적 문제 해결을 위한 컨설팅도 제공된다.
SK텔레콤의 UAM (출처-SK텔레콤)
평가는 UAM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진행되며, 사업 방향 및 서비스 모델의 타당성, 현장 여건을 고려한 버티포트 건설 계획의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공모 과정은 예비검토, 사전평가, 현장실사 및 서면 평가, 발표 평가, 결과 발표의 순서로 진행되며, 2025년 6월부터 9월까지 이루어질 예정이다.
국토부는 지역 여건에 적합하고 실현 가능하며 시행 효과가 큰 사업을 선정하여 사업 방향 설정과 인프라 구상 등 지자체의 시범사업 준비를 재정적, 정책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의 UAM (출처-SK텔레콤)
김혹목 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한국은 글로벌 도심항공교통 기술 개발과 시장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다”면서, “지역시범사업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첫 공모가 국민의 생활에 이로움을 줄 수 있는 도심항공교통 서비스를 발굴하고 도입하기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K-UAM의 성공적인 도입과 운영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며, 이는 국내 도심항공교통 발전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