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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위협하는 우크라의 '비밀 무기'는?

by 위드카 뉴스

토마호크 언급한 우크라이나
모스크바도 토마호크 사정권
확전 우려와 재고량 문제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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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호크 미사일 / 출처 : RTX


지난 23일 유엔총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만났던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장거리 순항 미사일 ‘토마호크’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소식을 전한 미 현지 언론은 우크라이나 당국자와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우크라이나 측이 요청한 무기가 토마호크로 확인되었다며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토마호크 미사일 요청한 우크라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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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호크 미사일 / 출처 : RTX


미국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러시아를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무기로 토마호크 미사일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를 향해 “그들은 대피소 위치를 파악해야 할 것이며 전쟁을 멈추지 않는다면 어쨌든 필요할 것”이란 발언을 남겨 러시아에 대한 공격 의사를 드러냈다.


앞서 미국은 조 바이든 전 대통령 시절 사거리 300km의 전술 탄도 미사일 ATACMS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했으며 우크라이나는 이를 통해 러시아군의 고가치 표적을 타격해 왔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 들어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ATACMS 사용을 차단하며 이전 행정부와 다른 기조를 보였다.


다만 최근 들어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에 대한 실망감을 공개적으로 표출하고 우크라이나의 영토 회복을 언급하면서 미국의 정책 기조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전망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자유 진영의 도끼로 불리는 미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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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호크 미사일 / 출처 : RTX


미국의 순항 미사일 토마호크는 아메리카 원주민의 도끼 이름에서 따왔으며 이 때문에 토마호크 미사일은 자유 진영의 도끼로 불리고 있다.


토마호크 미사일은 버전에 따라 사거리가 상이하지만 최소 1,000km 이상의 사거리를 시작으로 최대 2,500km 수준의 사거리를 보유해 장거리 타격이 가능하다.


또한 정밀 유도 기능을 통해 부수적인 피해를 최소화하고 목표물을 파괴할 수 있고 걸프 전쟁을 비롯한 상당수의 전쟁에서 적의 고가치 표적을 무력화하며 성능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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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ACMS / 출처 : 연합뉴스


이 덕분에 토마호크 미사일은 미국의 전면전 개시 신호탄처럼 여겨지고 있으며 이라크 전쟁 등에서는 재고 물량이 부족해질 정도로 미군이 애용하기도 했다.


이러한 미사일을 우크라이나 측에서 요구하는 것은 모스크바 등 러시아 본토에 위치한 주요 도시를 겨냥하고 러시아를 압박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미국 측은 토마호크 지원에 부담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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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호크 미사일 / 출처 : RTX


하지만 주요 외신들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토마호크를 지원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1년간 미국에 여러 차례 토마호크 지원을 요청했지만 우크라이나 대신 미국산 무기를 구매하고 있는 나토에 유일하게 판매하지 않은 무기가 토마호크였다.


또한 외신들은 모스크바를 사정권에 포함하는 미사일을 판매하면 갈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과 사용 후 보충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토마호크의 자체 재고가 상당히 제한적이란 점 등을 들어 미국이 토마호크를 지원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영토 재탈환을 언급한 가운데 실질적으로 어떤 무기가 지원될 수 있을지 전 세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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