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이 따로 없다” EV9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메리디안 특색 담은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탑재
기아의 최신 전기차인 EV9에 현대모비스와 영국의 오디오 브랜드 메리디안이 공동으로 개발한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기아 EV9/출처-현대모비스이번 협업은 기아 K8과 EV6에 이어 세 번째로, 두 회사가 성공적으로 공동 개발을 이어가고 있음을 시사한다.
1977년 영국에서 설립된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 ‘메리디안’은, 우수한 음향 품질과 기술력으로 팬층이 투텁다.
또한 독보적인 디지털 신호 처리(DSP, Digital Signal Processing) 기술을 이용해 디지털 음향을 아날로그 방식처럼 재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출처-현대모비스이 최신 시스템은 풍부한 공간감 및 최상의 사운드 경험을 제공하는데, 정교하면서도 선명한 출력과 역동적이면서도 절제된 저음 대역을 통해 이루어진다.
호라이즌 음향효과를 이용한 EV9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기아의 최신 전기차 EV9에 적용된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은 메리디안의 고유한 특성을 풍부하게 반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호라이즌 음향효과를 활용해 현장감 넘치는 입체 음향을 구현했다.
기아 차량 중 최초로 5.1채널 사운드 시스템이 도입되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 시스템은 고급 입체 음향 오디오로, 5개의 주 채널 대역과 저주파를 담당하는 한 개의 채널, 총 6개의 채널을 활용한다.
기아 EV9/출처-현대모비스12채널 앰프와 14개의 스피커를 통해 섬세한 사운드와 뛰어난 음질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영화관이나 홈시어터에서만 느꼈던 풍부하고 현장감 넘치는 사운드를 차량 내에서도 경험할 수 있다.
시스템 적인 측면에서도 다양한 향상을 보이는, 2GHz의 DSP를 도입해 사운드 처리 성능을 크게 향상시켰다.
또한, 적응 제어 DSP 기술을 사용해 음악 출력에 따라 전압을 실시간으로 최적화하면서 소비 전력을 최소화하는 기능이 추가됐다.
이러한 개선 사항들은 기존에 35V 고전압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전기차에 보다 적합한 환경을 구현하는 데에 기여했다.
메리디안 사운드 시스템 스피커에 NATec 진동판 적용
메리디안 사운드 시스템 스피커는 기아 EV9 외에도 다른 기아 차량들에 탑재되어 있는데, 여기에는 독일의 닥터 쿠르트 뮐러(Dr. Kurt Muller)가 개발한 NATec(Natural Application Technology) 진동판이 적용됐다.
이 제품은 자동차에 최적화되도록 별도로 튜닝되었으며, 천연 원목과 나노 금속의 혼합재질로 제작되어 소리 왜곡을 최소화하고 원음에 충실한 자연스러운 사운드를 구현한다. 특히, 저음 대역의 사운드 출력에 뛰어난 성능을 보인다.
또한, 차량의 내부 공간 전체를 스피커의 울림통(인클로저)으로 활용하는 OCS(Open-Air Connected Subwoofer) 서브우퍼 스피커의 도입도 눈에 띈다.
이는 스피커의 크기와 무게를 최소화하면서 디자인 자유도를 높이고, 깊고 풍부한 저음을 강조하는데 기여한다.
기아 EV9/출처-현대모비스회사 측은 이 OCS 서브우퍼가 공간이 넓은 SUV에 가장 적합하며, 따라서 EV9와 잘 어울린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모비스와 기아는 EV9의 출시를 맞추어 메리디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도록 별도의 청음존을 운영했다.
제주 해비치 호텔과 서울 성수동의 EV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에 지난 4~5월 동안 설치하여, 현대모비스의 음향 시스템 설계 능력과 메리디안의 앞선 기술력이 결합된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인지, 기아 EV9은 사전 계약 접수가 시작된지 8일 만에 1만 대가 넘는 계약이 체결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위드카 뉴스(info@withnews.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