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한국 수입차 시장의 중심에 섰던 브랜드, 그러나 어느 순간 존재감이 희미해졌습니다.
그랬던 아우디가 예상치 못한 반전 성과로 다시 조명받고 있습니다.
아우디코리아는 2004년 한국 법인을 설립한 이후 꾸준한 판매를 이어왔습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아우디는 지난해까지 누적 29만73대를 판매했습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1만7,000대 이상을 판매하며 특별한 변수만 없다면 올해 내로 30만 대 돌파가 전망됩니다.
30만 대를 넘은 수입차 브랜드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뿐이었고, 아우디는 세 번째로 이 대열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아우디는 과거 BMW, 벤츠와 함께 독일 3사로 불리며 수입차 시장을 이끌었습니다.
2011년 연간 판매량 1만 대 돌파, 2015년 3만 대 이상 판매하며 정점을 찍은 시기도 있었죠.
하지만 2016년, 폭스바겐그룹의 디젤 게이트 여파로 국내 인증 취소 사태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판매량은 급감했습니다.
2017년의 판매량은 고작 962대에 그쳤고, 이후 아우디는 프리미엄 브랜드 중 명맥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현재 수입차 판매 순위를 보면 아우디의 위상은 과거만 못한 모습을 보입니다.
상위권은 여전히 BMW와 벤츠가 지키고 있으며, 3위는 테슬라가 차지했습니다.
그 뒤를 볼보와 렉서스가 뒤따르며 각각 4위와 5위에 올라 아우디는 중위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과거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선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었습니다.
최근 아우디는 판매 모델의 재정비와 전동화 전략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아우디의 국내 판매량은 전년 대비 18% 증가했으며, 전기차 판매량은 26.6% 늘어나면서 성과를 입증했습니다.
올해는 대규모 신차 출시보다는 기존 라인업의 내실을 강화하는 전략을 택했습니다.
신형 A6와 Q3를 중심으로 내연기관과 전동화 모델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며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눈앞에 다가온 30만 대 돌파는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가진 결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