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웃었는데…” 이제는 현대차가 긴장하는 이유

by 위드카 뉴스
byd-korea-challenges-hyundai-1024x576.jpg 현대자동차 / 출처 : 연합뉴스

“중국차는 택시나 팔리겠지.”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국내에서는 그런 인식이 지배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누가 웃고 있는지는 분명해졌습니다.


중국 BYD의 예언처럼, 한국 자동차 시장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짐 싸야 할 것”…3년 전 예언, 현실화되나




중국 완성차 브랜드 BYD의 왕촨푸 회장은 지난 2023년, 향후 3~5년 내 한국차가 중국 시장에서 사라질 것이라는 충격 발언을 했습니다.


byd-korea-challenges-hyundai-1-1024x576.jpg BYD / 출처 : 연합뉴스



당시에는 업계에서도 이를 ‘오만한 도발’로 치부했지만, 이 예언은 점차 현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BYD가 한국 시장에 상륙하며 보여준 행보는 현대차 입장에서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수준입니다.


좌중을 놀라게 한 ‘가성비 차’의 반전




BYD가 한국 시장에 정식으로 진출한 것은 지난해였습니다.


“저 돈이면 국산차 사지”, “택시 쓰일 거야” 같은 반응이 일었지만, 실제 결과는 예상을 완전히 뒤엎었습니다.


BYD코리아는 첫해에만 6,000대를 판매하며 단숨에 수입 전기차 시장 2위를 차지했습니다.


byd-korea-challenges-hyundai-2-1024x576.jpg 아토3 / 출처 : BYD



주력 모델 '씰'과 '아토 3'는 특히 2030세대와 실속파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습니다.


현대차의 아픈 곳을 정확히 찔렀다




BYD는 올해 판매 목표를 전년 대비 67% 늘린 1만 대로 잡았습니다.


이 목표는 지금까지 벤츠·BMW 등 주요 브랜드만이 넘볼 수 있었던 ‘수입차 1만 대 클럽’에 도전하겠다는 의지이기도 합니다.


이를 위해 2,000만 원대 소형 해치백 ‘돌핀’, 연비와 전기주행을 동시에 잡은 PHEV 모델 등 총 3종의 신차를 집중 투입합니다.


특히 ‘돌핀’은 글로벌에서 100만 대 이상 팔린 입증된 모델로, 경형 전기차 시장에서 캐스퍼와 레이 EV를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byd-korea-challenges-hyundai-3-1024x576.jpg BYD SEAL 6 DM-i TOURING / 출처 : BYD



또한 BYD의 'DM-i' 하이브리드 기술은 전기 주행 100km 이상, 방전 후에도 20km/L가 넘는 연비를 보이며 현대차·기아가 비워 둔 내수 PHEV 시장을 공략합니다.


이로 인해 싼타페나 쏘렌토 하이브리드조차도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서비스까지 토요타보다 세밀하게




BYD는 단지 자동차만 파는 게 아닙니다.


올해 말까지 전시장을 35곳, 서비스센터를 26곳으로 확대하며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는 국내 진출 20년이 넘은 토요타보다도 많은 수로, 포드·폭스바겐은 물론 테슬라보다도 앞선 규모입니다.


업계에서는 “BYD가 차만 파는 게 아니라, A/S망까지 국산차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있다”며 현대차의 긴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가격, 품질, 인프라 모든 면에서 중국차에 기울고 있는 시장 속에서, 현대차는 ‘안방’에서마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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