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끄고 세워도 불 난다고?

by 위드카 뉴스
bmw-recall-fire-risk-1024x576.jpg BMW 화재 위험 차량 리콜 / 출처 : 연합뉴스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시동을 끈 상태에서도 차량에서 불이 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문제의 주인공은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아 온 BMW 차량입니다.


불씨는 스타터 모터에서 시작됩니다




BMW가 또다시 대규모 리콜을 단행했습니다. 이유는 차량의 ‘스타터 모터(시동 모터)’ 과열 가능성 때문입니다.


이 모터는 엔진 시동을 걸어주는 부품으로, 내부 부품의 마모로 인해 금속 가루가 쌓이고 이것이 전기적 합선을 유발해 과열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문제는 이 과열 현상이 반드시 주행 중이 아니더라도, 시동을 끄고 주차된 상태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bmw-recall-fire-risk-2-1024x576.jpg BMW 5시리즈 / 출처 : BMW



‘스타 차종’도 줄줄이 포함




BMW 북미법인은 화재 가능성이 있는 차량 87,394대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리콜에는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3시리즈를 비롯해 5시리즈, 4시리즈(쿠페·컨버터블·그란쿠페), X3, X4, Z4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BMW Z4와 동일한 플랫폼을 사용하는 토요타 GR 수프라(2021~2023년식) 803대도 리콜 대상에 포함되며, 차주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미 반복된 리콜, 이번엔 원인 찾았다



BMW는 이미 지난해에도 유사한 결함으로 약 20만 대의 차량을 리콜한 바 있습니다.


당시에는 명확한 원인을 밝히지 못했지만, 부품 공급사인 발레오(Valeo)와의 정밀 조사 끝에 '금속 이물질 퇴적'이란 근본 원인을 찾아냈습니다.


bmw-recall-fire-risk-1-1024x576.jpg BMW 3시리즈 / 출처 : BMW



이로 인해 BMW는 3월 24일부터 차주들에게 리콜 통지서를 발송하고, 문제 부품을 무상으로 교체해줄 예정입니다.


당분간은 ‘야외 주차’가 최선




현재까지 사고나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BMW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리콜 이전까지는 차량을 건물과 떨어진 장소에 주차하라고 권고한 상태입니다.


국내 판매 모델들의 리콜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글로벌 모델과 부품을 공유하고 있어 국토교통부의 판단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 온 3시리즈와 5시리즈 등이 포함된 점을 감안할 때, BMW 차주라면 당분간 ‘야외 주차’를 생활화하는 것도 현명한 선택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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