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0만 원짜리 현대차 신차에 국내 네티즌 …

by 위드카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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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소형 SUV 엑스터 인도 출시 / 출처 : 현대차


최근 해외 자동차 시장에 출시된 현대차 소형 SUV를 두고 국내 네티즌들 사이에서 가성비를 아쉬워하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시작 가격이 1000만 원도 채 되지 않으면서도 국내 경형 모델보다 넉넉한 덩치와 훌륭한 기본 옵션을 갖춘 신차가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920만 원부터 1500만 원대까지 파격 가격책정

현대자동차는 최근 인도 시장에 전략형 소형 SUV '엑스터(Exter)'의 부분변경 모델을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신형 엑스터의 시작 가격은 58만 루피로 책정되었으며, 최근 환율 기준으로 한화로 환산하면 약 920만 원입니다. 모든 옵션을 더한 최상위 트림(94만 2000루피)을 선택하더라도 약 1500만 원 선에서 구매가 가능합니다.



경형 SUV보다 400mm 길고 실용성 우수

엑스터는 전장 3995mm로 국내에서 판매되는 경형 SUV 캐스퍼보다 약 400mm나 더 깁니다. 상위 체급인 베뉴의 크기에 바짝 다가선 수준이며, 외관에는 두툼한 플라스틱 클래딩과 이중 리어 스포일러를 장착해 제법 단단한 정통 SUV의 인상을 풍깁니다. 가솔린 모델을 기준으로 트렁크 적재 용량은 391리터에 달해 일상적인 패밀리카로 쓰기에도 무리 없는 공간과 실용성을 확보했습니다.



저가형 한계 벗은 풍부한 기본 옵션

저렴한 가격표를 달았음에도 불구하고 기본 트림에 최신 안전 및 편의 사양을 대거 탑재했습니다. 6에어백 시스템, 차체 자세 제어 장치(ESC), 경사로 밀림 방지 기능 등이 전 트림에 기본으로 적용되었으며, 운전석 높이 조절 기능까지 챙겨 넣었습니다. 이번 부분변경을 통해 실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마감 소재가 한층 강화되었으며, 8인치 센터 디스플레이에는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가 새롭게 지원됩니다. C타입 USB 포트, 대시캠(블랙박스), 금속 페달 가니쉬, 탄소 섬유 패턴의 대시보드 마감 등 최신 트렌드를 꼼꼼히 반영하며 저가형 차량의 한계를 벗어났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중국 시장 부진 만회 위한 인도 공략

엑스터는 인도를 비롯한 신흥 국가의 도로 환경과 소득 수준에 맞춰 기획된 철저한 현지 맞춤형 모델입니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 같은 '초가성비' 모델의 탄생 배경에 글로벌 시장의 역학 변화가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현대차는 최근 막강한 정부 지원을 등에 업은 토종 전기차 브랜드들의 공세에 밀려 중국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으로 급부상한 인도에서 점유율을 끌어올리려는 강력한 승부수를 던진 셈입니다. 경쟁이 치열한 인도 현지에서 타타, 마루티 스즈키 등 강력한 라이벌을 압도하기 위해 이처럼 파격적인 가격과 풍부한 옵션을 내세웠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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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소형 SUV 엑스터 인도 출시 / 출처 : 현대차



국내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캐스퍼나 베뉴 등 엔트리급 차량들의 실구매가가 높아지는 상황이라 엑스터의 가성비가 부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아쉽게도 국내 안전 규제나 기존 라인업과의 판매 간섭 문제로 한국 출시는 요원하지만, 글로벌 생존을 위해 신흥 시장을 정조준하는 현대차의 공격적인 전략은 한층 더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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