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이 이렇게 싸?” 폭스바겐 전기 SUV 출시
신형 전기 SUV, 프로젝트 트리니티도 준비
폭스바겐 ID.2 all 콘셉트 (출처-유튜브 ‘폭스바겐뉴스’)전기차 시장에 높은 진입 장벽을 허물기 위해 주요 완성차 제조사들이 ‘반값 전기차’로 불리는 저가의 소형 전기차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제조사들은 전기차 대중화에 앞서 가격 장벽을 낮춘 전기차를 출시함으로써 전기차의 보급률을 높임과 동시에 시장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함으로 해석된다.
폭스바겐은 최근 글로벌 베스트셀러인 ‘골프’의 순수 전기차 버전인 ‘골프 일렉트릭’과 함께, 향후 새롭게 추가 될 A 세그먼트 전기 SUV의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
폭스바겐 골프 (출처-폭스바겐)출시가 임박한 골프 일렉트릭은 본격적으로 볼프스부르크 공장에서 올해 말, SSP 아키텍처 기반이 된 모델과 함께 생산을 시작한다고 알려졌다. 이와 함께, A 세그먼트 전기 SUV의 생산은 2026년경 독일 볼프스부르크에서 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다.
신규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 될 A 세그먼트 전기 SUV는 원래 볼프스부르크에서 생산할 계획이었던 프로젝트 트리니티 세단이 츠비카우 공장으로 이전함에 따라, 이제 볼프스부르크 공장에서 생산될 계획이다.
이같은 결정은 2028년까지의 폭스바겐 브랜드 차량 생산 계획에 따라 폭스바겐 이사회와 폭스바겐그룹 감독위원회의 회의를 통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바겐 ID.4 (출처-폭스바겐)이에 따라, 폭스바겐은 각 제작 모델의 복잡성과 비용을 감소시키기 위해 앞으로 공장 내 제조 플랫폼을 집단화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폭스바겐, 프로젝트 트리니티라는 이름의 신형 전기 SUV도 준비중
폭스바겐 ID.2 all 콘셉트 (출처-유튜브 ‘폭스바겐뉴스’)폭스바겐은 지난 3월, ‘ID. 2all’ 콘셉트카를 독일 현지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바 있다.
ID. 2all은 폭스바겐의 현대적이고 새로운 디자인 미학을 반영하고, 전륜구동으로 최대 450km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으며, 혁신적인 기술인 트래블 어시스트, IQ.라이트 및 지능형 EV 루트 플래너 등을 갖추고 있다.
이 차량은 폭스바겐 폴로와 유사한 크기의 차체를 보유하고 있지만, 골프 수준의 내부 공간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폭스바겐 ID.2 all 콘셉트 (출처-유튜브 ‘폭스바겐뉴스’)특히, 외관 디자인의 경우 브랜드의 최신 스타일 언어와 C-필러 시그니처를 통해 역동적이면서 우아한 느낌을 전달하며, 실내는 클래식한 볼륨 컨트롤을 통해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선사한다.
폭스바겐은 ID. 2all 콘셉트카를 통해 순수 전기차를 2만 5,000천 유로(한화 약 3,500만 원) 이하의 가격대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 보급형 차량은 새로운 MEB 엔트리 플랫폼을 바탕으로 2026년까지 선보일 폭스바겐의 10개 전기차 모델 중 하나로 예상된다.
폭스바겐 ID.2 all 콘셉트 (출처-유튜브 ‘폭스바겐뉴스’)폭스바겐의 CEO 토마스 셰퍼는 “우리는 폭스바겐을 사랑받는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회사의 변화를 가속화하고 있으며, ID. 2all은 우리 브랜드의 미래 방향을 보여주는 모델이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폭스바겐은 ID.2 콘셉트를 기반으로 한 A 세그먼트 전기 SUV의 출시를 공개한 바 있으며, 이 차량은 현재 T-크로스를 대신해 주로 미국 이외의 시장에서 판매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 ID.4 (출처-폭스바겐)더불어, 프로젝트 트리니티라는 이름의 신형 전기 SUV도 준비하고 있으며, 이것은 티구안과 투아렉의 중간 크기 세그먼트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차량은 듀얼 모터와 대형 배터리셀을 활용해 고성능 차량으로 등장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