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나온다!” 현대차 캐스퍼 EV 출시 소식
현대차그룹의 두 번째 경형 전기차, 레이 EV와 상당부분 공유할 예정
현대 캐스퍼 (출처-현대자동차)현대자동차는 올해 말 경형 SUV 캐스퍼의 전동화 버전인 캐스퍼 EV를 선보일 예정이다.
기아 레이 EV에 이어 현대자동차그룹의 두 번째 경형 전기차인 캐스퍼 EV는 가성비가 매우 뛰어난 도심형 소형 SUV 모델로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대차는 최근 ‘캐스퍼 일렉트릭(CASPER Electric)’이라는 상표권 출원을 진행했다. 더불어 이를 기반으로 국내와 유럽에서 프로토타입 차량의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이 확인되면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현대 캐스퍼 EV, 유럽 시장에도 출시될 예정
현대 캐스퍼 (출처-현대자동차)현대차의 경형 SUV인 캐스퍼는 2021년 9월,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 차량은 개성적인 내외관 디자인, 사용자의 용도에 맞게 조절 가능한 시트,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 그리고 안전을 위한 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 등이 특징으로 운전자 중심의 편의 사양을 탑재하고 있다.
현대차는 캐스퍼의 이같은 뛰어난 성능과 우수한 상품성에 힘입어 순수전기차 모델인 ‘캐스퍼 일렉트릭’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는 독특하고 직관적인 이름을 사용하여 전기차의 특성을 강조하고, 경형 전기차 시장에서 유일무이한 위치를 차지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기존 캐스퍼와 구분짓고 있다.
현대 캐스퍼 EV 스파이샷 (출처-유튜브 ‘악군 TV)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을 활용하여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의 점유율을 늘리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일부 외신에 따르면, ‘캐스퍼 일렉트릭’은 유럽 시장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며, 피아트 ‘500e’, 폭스바겐 ‘e-업!’ 등의 모델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 레이 EV와 상당 부분 공유로 가격 또한 비슷할 것으로 예상
기아 레이EV & 현대 캐스퍼 (출처-현대자동차그룹)캐스퍼 EV는 기아의 또 다른 경형 전기차인 레이 EV와 여러 특성을 공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레이 EV는 보그워너가 개발한 첨단 통합 구동 모듈과 CATL의 고성능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어, 87마력의 최고 출력과 14.9kgf·m의 최대 토크를 자랑한다.
추가로, 레이 EV에서도 볼 수 있었던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10.25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그리고 전기장치를 장기간 사용 가능한 전기차 전용 ‘유틸리티 모드’가 캐스퍼 EV에도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어, 사용자에게 더욱 편리한 주행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 캐스퍼 EV 스파이샷 (출처-유튜브 ‘악군 TV)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서 제작 중인 이 차량은 외형상으로 변화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면부 그릴 대부분이 막혀있고, 전면 범퍼에 신규 충전 포트는 운전자 전방에 위치한다. 또한, 전기차 특유 디자인인 픽셀 그래픽도 눈에 띄는 모습이다.
또한, 뒷문 손잡이 상단에 있는 캐스퍼 전용 캐릭터 엠블럼도 변경될 전망이며, 확장된 센터 디스플레이와 디지털 계기판 등을 통해 일부 사양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GGM은 전기차 제작을 위한 기반 마련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11월 초부터 12월 중순까지 대략 약 한 달 반 동안 생산 공정을 멈추고 전기차 제작에 필수적인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 캐스퍼 EV 스파이샷 (출처-유튜브 ‘악군 TV)올해는 생산 설비를 설치하고 시범 가동을 완료하는 것이 목표이며, 내년 상반기에는 시험 생산을 시작하여 본격적으로 전기자동차 대량 생산의 최종 준비를 완성할 계획이다.
출시를 앞두고 있는 보급형 전기차인 캐스퍼 EV는 레이EV와 마찬가지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레이EV는 중국의 배터리 제조업체 CATL에서 제작된 35.2kWh 용량의 LFP 배터리를 사용하고, 1회 완충시 복합 205km, 도심 233km를 주행 가능하며, 14인치 휠 기준으로 복합전비 5.1/kWh를 자랑한다.
현대 캐스퍼 (출처-현대자동차)또한 캐스퍼 일렉트릭의 가격 또한, 기아 레이EV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2,700만~3,000만 원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