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형 르노코리아 ‘콜레오스’ 2천만 원대 가격으로 시선집중
르노코리아가 새로운 SUV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의 시작 가격을 발표한 가운데, 누적 판매 대수 25만 대를 기록한 중형 SUV ‘뉴 르노 QM6’의 2025년형 SP모델도 공개했다.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를 출시하며, 르노삼성 시절 주력 차종이었던 QM6의 후속 모델을 선보였다. 이 차종은 르노코리아에게 매우 중요한 사업으로 간주되었다.
그러나 홍보 영상에서 부자연스러운 손가락 모양을 반복한 여직원의 모습이 논란을 일으켰고, 그랑 콜레오스의 사전 예약 성적은 12일 만에 8000여 대에 그쳤다. 이는 KGM의 신형 액티언이 하루 만에 사전 예약 1만 6133대를 기록한 것과 큰 대조를 보인 성적표다.
이러한 상황에서 르노코리아는 QM6의 2025년형 모델을 발표했다. QM6는 2016년부터 생산된 중형 SUV로, 르노 콜레오스의 한국형 사양이다.
르노코리아 중앙연구소에서 주도하여 개발되었으며, 해외 시장에서는 르노 콜레오스로 판매되고 있다.
이번 SP모델은 고객의 선호도에 따라 가솔린 모델(GDe RE), LPG 모델(LPe RE, LPe LE), 퀘스트 모델(2.0LPe 밴) 등 4가지 트림으로 재정비되었다.
특히 퀘스트 모델은 밴 단일 트림에서 다양한 옵션 선택이 가능하도록 개선되어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가솔린 모델과 LPG 모델의 RE 트림은 고객이 선호하는 필수 사양을 중심으로 구성하여 기존보다 125만 원 낮춘 3095만 원에 판매된다.
7월에 구매하면 RE 트림은 100만 원의 특별 프로모션 혜택을 받아 2995만 원에 구매 가능하다. 또한, LPe LE 트림은 7월 구매 시 200만 원의 특별 프로모션 혜택을 적용해 2640만 원에 판매된다.
르노 QM6의 월간 판매량의 60% 이상이 LPe 모델로, 준중형 SUV 가격에 중형 SUV를 구매할 수 있는 점이 인기를 끌고 있다.
르노 QM6는 싼타페, 쏘렌토와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했으나, 현재는 두 모델이 고급화되며 가격대가 높아져 경쟁 구도가 달라졌다.
LPG 모델은 트렁크 바닥 하단에 LPG 도넛탱크를 탑재하여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특허받은 플로팅 설계 고정기술로 후방 충돌 시 안정성을 제공하며, 소음진동(NVH) 억제력도 뛰어나다고 르노코리아는 밝혔다.
한편, 르노의 이번 2025년형 QM6 모델의 가격 인하가 다시 한번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