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S60 단종 결정 후속 모델로 ES60 출시
볼보가 2025년까지 브랜드 전 라인업의 50%를 순수 전기차로 전환한다.
이어 2030년에는 전기차 전문 브랜드로, 2040년에는 기후 중립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이에 따라 S60의 후속 모델로 새로운 순수 전기 스포츠 세단을 출시할 전망이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일부 외신에 따르면 볼보는 전동화 전략의 일환으로 S60과 S90 세단을 대체할 새로운 모델 개발에 착수했다.
볼보는 이와 관련해 공식 답변을 하지 않았으나 이미 ‘V551’이라는 프로젝트 명으로 개발 중인 ‘ES90’의 글로벌 공개가 올해 하반기로 예상되고 있다. 이어서 2026년 또는 그보다 빠른 내년 말에는 ES60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전문매체 ‘카스쿱스’는 ES60의 예상도를 게재하면서 탑재될 신기능을 예측했다.
예상도는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의 우아함을 강조한다. 자연스러운 황금 비율과 볼보 EX30 및 폴스타 5의 디자인 요소를 조화롭게 통합해 미래 지향적인 세단의 모습을 완성한다.
전면 페시아에는 기존 그릴을 대신해 공기역학적 실드가 적용되며 고화질 130만 화소의 토르 해머 헤드라이트, 스캘럽 스타일 프런트가 장착된다.
자율주행 기능을 위한 라이다 센서는 지붕에 부착된다. 측면은 에어로다이나믹한 디테일이 추가된 강력한 플러시 윈도우 글레이징과 도어 핸들이 적용된다.
후면에는 날카로운 범퍼 디자인과 아웃보드 에어덕트를 갖춘 통합 스포일러, OLED 테일램프가 돋보인다.
실내는 EX90 모델과 비슷한 구성을 보여줄 전망이다. 넓은 내부 공간과 함께 세로형 15인치 대형 터치스크린을 특징으로 하며 다양한 재활용 소재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ES60의 파워트레인은 SPA2 플랫폼을 바탕으로 제작되며 최대 111kWh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된다. 여기에 두 개의 전기 모터가 결합돼 최고 출력 402마력과 최대 토크 92.7kgf·m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주행거리는 WLTP 기준 최대 600km를 달성하고 DC 고속 충전 시스템으로 배터리 10%에서 80%까지 30분 이내에 충전 가능할 전망이다.
경쟁차종으로는 BMW i3 및 i4, 아우디 A4 EV, 벤츠 EQC, 테슬라 모델 3, 폴스타 2, BYD 씰 그리고 현대 아이오닉 6 등이 꼽힌다.
볼보 ES60의 공식 출시일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 관계자들은 2025년 하반기로 예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