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의 마케팅 활용 사례
4월 12일부터 ZARA는 137개 점포에서 2주간 AR체험을 진행한다. AR효과를 통해 노출되는 제품들은 ZARA 공식홈페이지와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중국에서는 24개 매장에서 AR체험할 수 있다.
이번 마케팅이 브랜드가 AR을 통해 유저들에게 체험을 제공하는 첫번째 사례는 아니지만 가장 규모가 큰 AR 마케팅 시도 중에 하나이다. AR 기술이 점차 발전하면서 브랜드와 소비자 간의 새로운 커뮤티케이션 방법이 되고 있다.
ZARA AR의 독특한 체험은 모바일 APP를 통해 구현된다.
100개 점포를 통해 홍보하는 것 외에도 3가지 환경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 소비자가 모바일을 통해 특정 이미지를 촬영하면 모델이 7-12초간 실제와 같이 핸드폰 상에 출현한다. 동시에 공유 기능을 통해 소비자가 사진을 찍고 친구들에게 공유할 수 있도록 하였다. 소비자는 모델이 입은 모습을 보고 앱에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브랜드들이 AR기술을 활용하려고 하는 이유
소비정보를 획득하는 3번째 방법이 출현했기 때문이다. 과거에 소비자가 핸드폰을 통해 상품을 열람하거나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을 만져보았다면 AR기술이 또 다른 선택이 되었다. 집에서도 상품의 실제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쇼핑을 할 때의 즐거움을 가져다 주기도 한다. 조사에 따르면 55%의 소비자가 AR기술이 쇼핑할 때의 즐거움을 가져다 준다고 했다. 브랜드 호감도를 높여줄 뿐만 아니라 매장에 더 머무르고 싶게 한다.
AR기술은 의류 뿐 아니라 뷰티, 가구, 자동차, 완구 등 카테고리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Nike- AR활용 사례
Nike는 신상품 런칭 판매 단계에서 AR기술을 활용했다. Pokémon GO와 비슷한 방법으로 자신이 구매하고 싶은 한정판 신발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Nike는 더 많은 기술을 판매 홍보 과정에서 활용하기 위해 2016년 Virgin Mega라는 기술 회사를 인수하기도 했다. Nike는 AR, VR 기술을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로레알- AR활용 사례
올해 로레알은 캐나다의 AR개발회사인 Modiface를 인수했다. 이 회사는 셰포라, 에스티로더 등에 뷰티 앱 개발을 진행한 적 있다. Modiface는 셰포라와 협력한 APP에서 천개 이상의 하이라이팅, 음영, 섀도우 등 뷰티 제품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기능을 선보였다. 뷰티 카메라와 비슷한 기능처럼 보일 수 있지만 얼굴 인식 기술 및 3D 동영상 메이크업 기술을 활용했다.
뷰티 브랜드는 AR 기술을 활용해 완벽한 메이크업 체험을 해볼 수 있는 것에 관심이 많다. AR기술을 통해 유저들의 체험을 도울 뿐 아니라 데이터 분석을 통해 유저들이 어떤 상품을 좋아하고 어떤 제품에 반응하는지 알 수 있다. Modiface가 수집한 75개의 뷰티 리테일러와 브랜드 데이터에 따르면, AR기술을 도입한 후 오프라인 매장의 평균 판매율이 84% 증가했으며, 인터랙션은 117% 증가했다.
이케아- AR활용 사례
가구브랜드의 AR기술의 활용도는 더 큰 편이다. 이케아는 AR앱 IKEA Place를 애플스토어에 런칭했다.
AR기술을 통해 집에서 사이즈를 재고, 가구를 보고, 사이즈를 비교하고, 집에 있는 모습을 상상해보고, 구매해서 집에왔지만 사용할 수 없었던 소비자들의 문제를 해결했다.
AR기술을 통해 온-오프라인을 연결하고, 더 나은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으며, 잠재적인 고객 또한 발견할 수 있다.
AR, VR 신기술은 전통 매체의 경계선을 무너뜨렸으며,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바꿔놓았다. 브랜드와 소비자가 소통함에 있어 소셜매체를 사용하는 것과 같이 AR, VR이 잠재적인 강력한 채널이 될 수도 있다.
AR기술이 나온 이래로 온라인 쇼핑과 오프라인 매장의 다양한 결합의 시도가 있었다. 오프라인 매장이 지속적으로 변하고 있음에 따라 AR 기술을 더 중요한 가치를 찾아나가고 있다.
새로운 기술은 브랜드가 소비자와의 관계를 더욱 단단하게 해주는데 도움을 주며, 소비자가 주인공이 되도록 한다. 2015년 타미힐피거는 매장에서 360도 FW시즌 발표회 현장을 VR로 체험하게 했으며, Coach도 10개의 매장에서 VR을 통해 신상품 런칭쇼를 체험할 수 있게하였다. 가치를 전하는 통로가 변하게되면 브랜드와 소비자들의 소통방식은 더 다양한 방식으로 확장될 것이다.
10년전 이러한 기술을 활용해 마케팅을 한다는 것을 상상할 수 없었듯이 변화는 늘 상상보다 한 걸음 빨리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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