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동 외전
차세동 외전.
단편으로 준비했던 '경찰서 아이들'을 마무리했습니다.
첫 번째 브런치북 '우울증 선생님의 낭만 스타트업'을 마무리한 후,
어떤 글로 브런치스토리에 돌아갈까 고민하던 중,
비교적 저만이 볼 수 있는 세상을 공유해 드리고자 시작했던 단편 시리즈입니다.
범법청소년들과 함께 했던 3일간의 시간.
그 3일의 앞뒤로 얼마나 많은 고민덩어리들이 저를 덮쳐왔는지 모릅니다.
사실 '글로 정리할 수 있을까?'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습니다.
저 또한 정리되지 않는 생각덩어리들이 단단하게 얽혀 있었고,
뜨거운 주제인 만큼 섣부르게 이야기하거나 판단하지 않아야 했기 때문입니다.
3일간의 시간, 현상만을 읊고, 제가 준비했던 수업을 공유하는 것이
이번 '경찰서 아이들'의 전부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경찰서 아이들'을 브런치스토리에 업로드하면서,
또 다른 범법청소년 교육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교육에서도 3일.
이번에는 더 발전된 수업으로 아이들을 만나고 싶습니다.
저의 글을 살펴보신 여러분들께서,
혹시 궁금하신 부분이나 제안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 연락해 주시면 감사한 마음 가득 안고 찾아뵙겠습니다.
그동안 저는 저의 위치에서 아이들을 만나며,
제가 바라볼 수 있는 세상을 공유하기 위해,
저의 세상에서 시간을 보낸 뒤 다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