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의 쿠바, 40편의 연작 기억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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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맥주를 한 잔도 못 마시는 저질 주량이지만 매일매일 맥주를 마시고 취해야만 했다.
고지식한 FM이 뻔뻔하고 유연하게 대처하게 되었고
소심해서 부탁도 거절도 못 하던 쫄보가 넙죽넙죽 호의를 받게 되었다.
평화주의자 비폭력주의자가 쿠바 길거리에서 액션 난투극을 벌였다.
신들린 듯 거리에서 춤을 추고 나체로 수영을 했다.
신이 존재하는 게 아닐까, 기적이 있는 건 아닐까, 운명이 있는 게 아닐까 믿게 되었다.
처음으로 무언가를 열망했고 무언가가 이토록 절실했던 적이 없었다.
내가 알던 나는 모두 사라졌고 이전에 했던 사랑이 충분치 않게 느껴질 만큼 강렬했다.
장기여행을 하다가 2015년 1월 아무 생각 없이 쿠바에 갔습니다.
산티아고 데 쿠바에서 '알레'라는 사람을 우연히 만나고 어쩌다 보니 함께 여행하고
다시 여행하기 위해 한 번, 쿠바를 떠나기 위해 한번 더, 그렇게 쿠바를 3번 가게 된 이야기
우연과 무계획으로 점철된 그곳에서 감정이 요동치고 호되게 경험했던 저만의 특별한 쿠바 이야기
적나라한 감정선을 따라 일기를 보듯 기억을 꺼내 보실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여행기라기보다는 지독하고 이상한 사랑 이야기이자 저의 많은 부분을 바꾼 인생 이야기입니다.
작가의 말
-프롤로그
첫 번째 쿠바, 뜻밖의 동행자
01 첫 만남 - 15p
02 예고된 불협화음의 시작 - 25p
03 단 한순간도 지루하지 않았다. - 32p
04 사랑하지 않아도 특별한 사람 - 43p
05 그렇게 마음이 열리다. - 50p
06 때로는 곤란해도 괜찮다. - 59p
07 트리니다드에서 생긴 일 - 67p
08 너는 나의 카르마 - 74p
두 번째 쿠바, 감정의 폭풍우
09 아니야… - 87p
10 분명한 선을 가진 연애 - 94p
11 비날레스, 자전거 그리고 흉터 - 103p
12 시엔푸에고스 불안정한 평화 - 108p
13 바라코아에 가야만 했다. - 116p
14 이야기가 있는 바라코아 - 125p
15 취중진담 - 132p
16 결정적 순간 - 139p
17 뜻밖의 로맨스 - 146p
세 번째 쿠바, 여행객도 일상인도 아닌
18 마리암의 아파트 - 155p
19 정해지는 윤곽 - 162p
20 마리암과 호세 - 169p
21 네가 조단일리 없어 - 177p
22 쿠바여– 안녕. - 184p
네 번째, 쿠바 밖으로
23 책임감을 짊어진다는 건 - 193p
24 잠시 허락된 여행자 모드 - 199p
25 처음 겪는 국경의 밤 - 207p
26 72시간 - 215p
27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 222p
28 기다리고 싶지 않다면 - 230p
29 쿠바 in Puerta Obalidia - 237p
30 기다림이 주는 익숙함 - 245p
31 악몽의 온두라스 - 252p
32 그렇게 삶은 계속되겠지 - 260p
33 감정의 밑천이 드러나다 - 266p
34 익숙한 그 자리로 돌아오다. - 273p
35 계산 밖의 일 - 281p
36 고립되어 가다 - 288p
37 마지막 관문 - 295p
38 답을 알면서도 - 304p
39 마지막 - 312p
-에필로그
제목: Mi Cubano
부제: 나의 쿠바노: 세 번의 쿠바, 기억 에세이
지은이: 고물
장르: 에세이
판형: 130 * 180 (mm)
페이지수: 332 page (표지 제외)
출간일: 2019.09.17
단가: 15,000원
고물이란 필명을 씁니다. 열의 없는 평범한 직장인이 되어보려고 노력했으나 결국엔 굶어 죽어도 하고 싶은 일을 하자고 결심했습니다.
생산적인 일을 조금도 하지 않아 한심하던 찰나 문득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스스로를 위로하기 위한 글을 쓰며 진정 좋아하는 게 글쓰기라는 걸 깨닫고 오래도록 글을 쓰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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