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그랜드바자르 #13. 겁

by 최동민

13.

램프 가게로 바람이 스쳤다. 그 소리에 스탄은 이불을 끄집어 머리까지 덮었다. 람바 할아버지가 아이의 방에 들어왔다. 방에는 스탄, 그리고 어설프게 이불을 덮어 둔 베야의 빈 침대가 있었다. 람바 할아버지는 한숨을 내쉬었다.


"금방 돌아올테지. 겁이 많은 아이니까."


람바 할아버지가 문을 닫고 나서자 스탄은 이불을 더 끌어 올렸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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