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핀다 FINDA Oct 29. 2019

이제는 보험도 가성비 시대! 2030 세대를 위한 보험

청년 실업률의 증가, 취업에 성공해도 월세를 감당하기가 버거운 생활.. 오늘날의 2030 젊은 세대를 떠올리면 밝고 희망찬 모습보단 슬픈 이미지가 많이 떠오르곤 합니다.  때문에 먼 미래보다 당장 직면한 현실을 헤쳐 나가는데 바쁘기에 욜로(YOLO)라는 삶의 방식까지 생겨났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가성비, 가심비 등 가격 대비 성능과 실용성이 좋은 상품을 찾거나, 내 마음에 쏙 들지 않으면 구매를 아끼는 경향도 생겨났죠. 이러한 2030세대의 모습은 보험업계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보험개발원의 조사 결과 20대 30대의 보험계약 건수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 동안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그렇다고 보험에 가입하고자 하는 의향도 줄어든 것은 아닙니다. 2030세대는 연령대가 높은 다른 세대에 비해 보장성 보험뿐만 아니라 저축성·연금 보험에도 높은 가입 의향을 보였습니다. 


자료출처: 보험연구원(2018), 「보험소비자 설문조사」


이는 당장 내야 할 보험료는 부담이 되지만 100세 시대에 도달한 오늘날, 젊은 시절보다 더 길게 자리 잡을 노년의 리스크를 줄이고 싶어 하는 2030세대의 생각을 반증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보험사는 아직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지만, 가입 의향이 높은 2030세대를 고객으로 선점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가입연령이 확대된 어린이보험, 필요한 보장만 받을 수 있는 미니보험 등이 등장했죠. 


어린이 보험? NONO 이제는 어른이 보험! 



2030세대 분들이 보험설계를 하면 많이 추천받는 보험이 있습니다. 바로 “어린이 보험”입니다. 어린이 보험인데 성인이 들 수 있나요? 하신다면, 네! 가능합니다. 지난해 DB손보와 메리츠화재가 어린이 대상 보험상품의 가입연령을 30세까지로 올리며 많은 보험사들도 연이어 어린이보험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현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흥국화재, 롯데손해보험, MG손해보험 등 많은 보험사들이 일부 어린이 보험의 가입연령을 0세부터 30세까지로 확대해둔 상태입니다. 어린이 보험은 일반 성인 보험 대비 보험료가 약 20%가량 저렴합니다. 게다가 보험금 면책기간이나 감액기간이 없다는 큰 장점도 있습니다! 일반 성인대상 보험 상품은 가입한지 90일이 지나야만 보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90일 이전에는 질병이 발생하거나 상해가 생겨도 보험금을 받을 수 없는 것이죠. 그리고 1년 이내에는 보험금을 통상적으로 50%만 지급하는 감액이 발생합니다. 반면 어린이 보험은 가입하고 바로 보험금을 100%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훨씬 유리합니다.


하지만, 상품에 따라 어린이보험도 성인보험과 비슷한 수준의 보장으로 구성할 경우 보험료 차이가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가입 전 반드시 여러 사항을 따져보고 상품을 선택하는 안목을 기르셔야 합니다. 



원하는 보장만 챙기고 보험료는 적게 낸다! 대세는 미니보험


경제적 여유가 없는 2030세대를 위한 가성비 보험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바로 실생활에 필요한 보장을 중심으로 위험보장범위를 축소하는 대신 보험료는 저렴한 ‘미니보험’이죠! 과거에는 보험료가 조금 비싼 편이라도 보장이 든든한 상품을 선호했다면, 최근에는 자신에게 꼭 필요한 보장 항목만 골라 가입하려는 성향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객의 요구에 발맞추어 보험업계도 변화하고 있죠.


모든 암 종류를 보장하지 않고 유방암만 보장하는 보험, 스포츠를 즐기다 발생할 수 있는 배상책임을 보장하는 보험 등이 그러한 상품의 예시입니다. 보험료는 몇천 원에서 1만 원 수준으로 아주 저렴한 축에 속합니다. 

  


보험료가 일반 보험 상품보다 훨씬 저렴한 만큼 단점도 존재합니다. 몇 가지 특정 항목만 보장하기 때문에 담보에 포함되지 않는 질병이나 상해가 발생한다면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없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폐암, 위암 두 가지를 보장하는 미니암보험에 가입하였다면 대장암에 걸렸을 시엔 아무런 보장도 받을 수 없습니다. 때문에 본인이 필요한 보장을 포함하는지를 꼼꼼히 체크해야 합니다. 



점점 어려워지는 현실로 인해 2030 세대는 보험을 준비해야 한다는 막연한 생각은 있지만, 실제 보험 가입은 망설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의학은 계속 발전하고 우리의 기대수명은 더욱 늘어날 것입니다. 따라서 길어질 노년을 대비해 질병 치료비에 대한 보장과 노후소득의 준비는 꼭 필요합니다.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당장의 보험 가입이 어렵다면, 최근에 등장한 가성비 보험 상품들을 고려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단, 보험료가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는 만큼 여러가지 단점도 있을 수 있으니, 꼭! 직접 꼼꼼하게 비교해보고 본인에게 잘 맞는 상품을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금융의 바른 길찾기, 굿초보


더 알아보기

매거진의 이전글 적립혜택 ‘가득’ 담았다, 신규 카드 4종 알아보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