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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쓰는 워커비 Dec 26. 2023

한국 영화 산업이 망해가는 진짜 원인은 무엇일까요?

한국영화 쇠락 4가지 원인의 진실


OTT 덕분에 우리나라 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흥행하고 있다지만, 영화 산업만 놓고 보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특히 코로나 이후 영화관을 찾는 관객이 대폭 감소하면서 개봉작들이 연이어 흥행에 실패했는데요. 크게 4가지가 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1. 티켓 가격: 지난 팬데믹 기간에 영화 관람료가 매년 1000원씩 오르면서 '가볍게 영화 한 편 보고 오자’라는 말을 더 이상 가볍게 할 수 없는 시대가 됐는데요. 그렇다고 가격을 낮추면 다시 영화관을 찾게 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 


2. OTT: 지난 3년 동안 OTT 업계는 크게 변화했습니다. 오리지널 콘텐츠를 앞세워 확장(넷플릭스)하거나 기존 IP를 한데 모으거나(디즈니플러스) 적극적인 제휴/합병(티빙)으로 몸집을 부풀렸죠. 이런 적극적인 행보가 영화 산업을 무너뜨렸다기보단 그나마 지탱해줬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요?


3. 핫플레이스: OTT로 언제든지 영화를 즐길 수 있게 되면서 사람들의 발걸음은 핫플레이스로 향했는데요. 설령 핫플레이스가 없더라도, 사람이 거의 배제되다시피 한 최근의 영화관이 사람들을 끌어들일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4. 숏폼: 숏폼 콘텐츠의 부상으로 2시간 내외의 긴 서사를 외면하기 시작했다는 분석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콘텐츠가 짧아지는 현상은 틱톡이 나오기 전부터 이미 존재했습니다. 최근 흥행작의 러닝타임은 과거와 크게 다르지 않거나 오히려 길기도 하죠.


https://outstanding.kr/moviecrisis2023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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