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매기 - 안톤 체호프

고전 희곡

by 큰구름

하루에 한 작품의 희곡을 읽고 있다.

한국의 명작이라고 불리는 고전부터 세계의 명작이라는 고전까지 고루고루 읽고 있다.


체호프의 대표작인 갈매기는 지금도 세계적으로 활발히 무대에 올라가고 있다.


이 작품의 매력이 무엇일까?라는 물음에 과거 읽었던 그리고 봐왔지만, 백지가 되어 버린 내 머릿속에 다시 차곡차곡 희곡들을 채우며 단단히 기초를 쌓고 있는 요즘이라 그런지 갈매기는 큰 충격이다.

무엇보다 살아있는 캐릭터들과 특별한 사건 중심이 아닌 인물들의 심리와 갈등 위주로 극이 진행된다는 것이 너무 대단했다. 그건 단지 묘사를 잘했다는 것도 있겠지만 대사를 너무 완벽하게 그렸다. (맞다. 썼다라는 표현보다 그렸다라는 표현이 더 맞을것같다.)

아름답지만 어렵지 않은, 슬프지만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는 매력을 찐하게 체험했다.


여운이 참 오래갈 듯싶다.

이제 남아있는 바냐 외삼촌(1899), 세 자매(1900~1901), 벚나무 동산(1903)을 읽으려 한다.


내가 읽고 있는 책은 정확히 이 책이다.


목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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