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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 소식
By 첫눈출판사 . Dec 29. 2016

[새 책] 사랑은 수많은 이름으로 불어온다

사랑하고 싶지만 두려운 당신에게, 사랑을 하면서도 외로운 당신에게


안녕하세요. 첫눈출판사입니다. 이 글을 쓴 시점은 12월이라 연말 인사를 드렸는데, 글이 공유가 많이 되어서 (민망) 새해 인사 한마디를 슬쩍 덧붙여 둡니다.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햇빛뉴이어! :)


안녕하세요. 첫눈출판사입니다. 오랜만에, 첫눈과 어울리는 12월에 인사를 드려요. 벌써 2016년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엊그제가 크리스마스였는데 모두들 따뜻한 연말 보내고 계신지 모르겠어요 :) 12월에 첫눈에서 막 출간된 따끈따끈한 신간을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책의 제목은 이 글의 제목이기도 한 『사랑은 수많은 이름으로 불어온다』입니다. 브런치북 프로젝트 1회에서 대상을 수상하신 청민 작가님의 섬세한 감성과 따뜻한 시선이 가득 담긴 에세이랍니다.

 

꽃과 함께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하기 좋은 사랑스러운 책



이미 많은 브런치 작가님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청민 작가님의 첫 책은 여행 에세이였죠. 책을 펴낸 후에 작가님은, 여행을 떠나거나 어딘가로 떠나는 특별한 상황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생각을 하셨던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우리가 일상적으로 마주치는 '사랑'을 테마로 글을 쓰고 싶다고 하셨어요. 사랑은 어디에나 있으니까요. 또한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 곁에 찾아 오니까요. 그런데 우리는 자주 우리 곁의 사랑을 스치니까요. 그래서 올 초부터 청민 작가님이 다양한 사랑의 모습들을 엿볼 수 있는 글을 쓰기 시작하셨죠.


청민 작가님 브런치 - https://brunch.co.kr/@romanticgrey


인스타 독자들이 올려 주신 책 소개 이미지들


이 책의 제목을 정할 땐 다른 책들과는 좀 달랐어요. 보통 책 제목을 정할 때는 전혀 다른 스타일의 제목들을 늘어놓고 고르기 마련이거든요. 그런데 처음부터 '사랑은 수많은 이름으로'라는 부분은 정해 두고, 이걸 부연할 동사를 고민하는 과정을 거쳤답니다. 사랑이라는 명확한 주제가 있었기 때문이죠. 동사 후보는 '분다, 불린다, 불어온다'였습니다. 사랑의 다양한 모습들을 더 잘 표현해 주는 단어가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결국 '불어온다'는 동사로 결정됐답니다.


'분다'는 사랑이 내 주변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존재한다는 의미를, '불린다'는 사랑이라는 단어 외에 다양한 이름으로 사랑이 존재한다는 의미를 더해서 다양성에 초점이 맞춰지는 반면, '불어온다'는 사랑이 다양한 모습과 이름으로 내게 다가온다는 의미를 더해주어 복잡 미묘한 사랑의 본질과 이 책의 내용을 잘 보여준다는 결론에 다다랐거든요. '사랑은 수많은 이름으로 불고, 또한 사랑은 수많은 이름으로 불어온다. 그래서 피하려 해도 피할 수 없고 외면하려 해도 외면할 수 없다.' 책 뒤표지에 있는 문구와도 잘 어울리지 않나요? ㅎㅎ


그러므로 혹시 사랑해서 더 외로운 사람, 이별로 인해 마음 아픈 사람, 사랑이 어렵다고 느낀 사람까지. 이 책을 읽고 사랑이 없는 줄 알았던 곳에서도 여전히 사랑이 불고, 또한 불어오고 있었음을 떠올릴 수 있다면 참 좋겠습니다~ :) 여러분 첫눈 출판사는 새해에도 더 좋은 책으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현재는 브런치에서 여행 웹툰 에세이라는 독특한 장르를 개척하신(?) 키만소리 작가님이 격렬하게 원고 작업 중이시랍니다. (속닥속닥)


키만소리 작가님 브런치 - https://brunch.co.kr/@authork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참 좋은데, 참 좋은데


책 속의 글 몇 가지를 소개하며 이 글을 마무리하려고 해요.


사랑은 어쩌면 조각과 조각이 모여 만들어지는 게 아닐까, 처음부터 대단한 하루가, 처음부터 대단한 사랑이 어디 있을까, 사랑은 조각과 조작이 모이는 행위이고, 작은 조각들이 쌓이면서 하나의 사랑이 되는 것이 아닐까.  나의 하루는 수많은 조각들로, 수많은 마음들로 시작되었다.  매일 아침 유니폼을 갈아입으며 생각한다. 아침을 밝히는 이 조각들을 참 사랑한다고. 사랑과 조각이란 말을 좋아한다. - 159쪽  


기억은 희한하다.  이미 다 지나가버린 일인데, 곱씹을수록 커져서 추억이란 이름으로 뒤바뀐다.  그리고 추억은 더해질수록 점점 더 진하게 기억에 남는다. - 92쪽


당연한 사랑이란 것이 존재하기는 할까.  내가 당신으로부터 와서 , 그저 당신이 나를 낳은 엄마라서, 그 이유만으로 사랑은 당연한 것이 될 수 있을까, 언제나 나에게는 철없게만 보이던 요한 오빠의 이야기를 들으며, 궁금해졌다.  사랑의 임계점은 어디까지 일까. - 36쪽


“가죽의 상처는 상처가 아니에요. 거기엔 지난 흔적과 마음들이 담겨 있으니까요. 예전엔 이 상처들이 싫기만 했는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 깊은 매력이 생기는 것 같아요.”  - 144쪽


그녀는 밤마다 울면서 글을 썼다. 아마도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글을 쓴 것 같았다. 그러나 글을 쓰는 것으로 외로움이 다 해소되지 않으면, 그녀는 홀로 맥주 두 캔을 마셨다. 그러고 나면 그의 기억이 잊히기라도 할 것처럼. - 78쪽


두 사람은 앞을 보지 못했다. 아내는 남편을 의지했고, 남편은 하얗고 긴 지팡이를 짚었다. 박자를 맞추는 메트로놈처럼 왼쪽과 오른쪽을 탁탁 가볍게 치며 길을 찾았다. 부부는 매일 아침 새로운 햇살을 받으며 서로의 손을 잡고 길을 걸었다. - 158쪽


너무나 평범하고 별다를 것 없어 보이는 그들이 결국 영웅이라 불리는 이유는, 아마 자신이 가진 한계를 사랑이란 이름으로 이겨내서가 아닐까. 그렇다면 나를 위해 끊임없이 자신의 한계와 맞서는 엄마 역시 영웅일 것이다. 엄마는 절대 나를 포기하지 않을 테니까. 엄마에게 한계가 있다는 걸 알게 된 이후로 여전히, 아니 영원히 엄마는 나에게 슈퍼맨이다. - 126쪽


책 속의 감성적인 문구를 만나보시려면 

https://brunch.co.kr/@firstsnowbooks/9


먼저 읽은 분들의 리뷰를 보시려면 

http://bit.ly/2hITC0c


책의 내용을 더 자세히 보시려면

http://bit.ly/2hITlfa 


모두들 2016년 잘 마무리하시고, 다가오는 2017년, 햇빛뉴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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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azine 첫눈 소식
첫눈 내리는 날의 따뜻함을 책에 담습니다. 
어쩌면, 당신의 눈물나게 아름다운 순간까지도.
firstsnowbook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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