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조 이커머스 시대, 당신의 미래를 바꿀 21가지 이야기' 서평
이커머스 전쟁이 뜨겁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이커머스 성장이 시작된 것이죠. 서서히 위드코로나와 함께 극복 과정에 있음에도, 여전히 이커머스가 주목 받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2021년 국내 대표 이커머스 기업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하며 100조원의 가치를 인정받기도 했죠.
이커머스 기업은 이제 단순히 온라인에서 물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다는 경험을 넘어 '더 빠르게' 고객에게 상품을 배달하는 '속도'의 시대를 열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쿠팡의 로켓배송, SSG 쓱배송, 지그재그 직진배송 등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풀필먼트'라 불리는 물류 시스템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죠.
구매 방식면에서도 새로운 모델들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최근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올웨이즈(https://alwayz.co/)의 모습도 주목해볼만 합니다.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직거래를 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고, 그 안에서 공동구매를 통해 많은 멤버가 모일 수록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마케팅 전략 측면에서도 많은 변화가 보입니다. 인플루언서의 등장과 함께 그들을 이용한 마케팅은 물론, 기술의 발전으로 라이브 커머스도 대중적인 채널이 되었습니다.
불과 2, 3년만에 이커머스 생태계에서 일어난 변화입니다.
향후 이커머스는 또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요?
도서 '200조 이커머스 시대, 당신의 미래를 바꿀 21가지 이야기'는 21 곳의 기업 성장 스토리와 변화를 담았습니다. 이커머스의 표준이라고 불리는 아마존과 국내 대표격인 쿠팡을 비롯해 당근마켓, 무신사와 지그재그 그리고 해외 기업인 월마트, 허마셴셩, 쇼피파이 등 다양한 사례가 담겨 있습니다.
위에 언급한 기업은 여전히 현재도 승승장구하고 있는 기업이기도 하죠. 모든 이커머스 기업이 성공만을 했던 것은 아닙니다. 소셜커머스의 원조격으로 불리는 그루폰은 한 순간에 몰락의 길을 걷기도 했죠. 이 책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성장세를 그리고 있는 이커머스 기업의 전략을 담았습니다.
이커머스 업계에 계신 분과 이커머스 업계로 취업을 준비하시는 분께는 이커머스 성공 전략을 살펴봄으로서, 인사이트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뿐만 아니라 해외직구와 역직구 등 일반 직장인도 스마트 스토어를 통해 접근이 가능해진 만큼, 사업을 꿈꾸시는 분에게도 좋은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 때, 옥션과 지마켓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소셜 커머스로서 인기를 끌었던 시기가 있었지만 현재 가장 인기있는 이커머스를 물어보면 쿠팡, 11번가 등 기업을 말씀하시는 분이 많으실 겁니다. 10년이 채 안되는 시간동안 업계가 완전히 탈바꿈했다고 볼 수 있죠.
'200조 이커머스 시대, 당신의 미래를 바꿀 21가지 이야기' 책은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기업의 이커머스 성공 전략을 살펴보며, 미래의 이커머스 시장을 예측해보고 준비해보시는 시간을 갖게 해 드릴거라 확신합니다. 오늘은 인상깊게 읽은 기업 사례를 가볍게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이 사업가라면, 중고 용품을 다루는 서비스를 만든다고 생각할 때 어떤 생각부터 했을 것 같으신가요?
저라면 이 생각부터 시작했을 것 같습니다.
'중고 거래는 당연히 중고나라 아니야? 새롭게 중고 거래 플랫폼을 만들어서 이길 수 있을까?'
그리고 오늘 날 길거리에서 심심치 않게 보이는 모습이 있습니다.
'당근이세요?'
생전 처음 보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럽게 건네는 인사말이 되었습니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사용하는 일상어가 되었죠. 당근 마켓의 의미는 "당신 근처의 마켓"일아는 뜻으로 단순한 중고 거래를 넘어 이용자 근처 지역주민 연결을 통한 서비스 비즈니스입니다. 이용자는 반경 6km 이내의 사람들과 거래를 할 수 있죠.
2022년 한 기사에 따르면, 국내 1위 SNS인 인스타그램 이용자 규모(1,800만 명)를 따라잡고 있으며, 실제 월간 이용자 수는 1,700만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당근마켓은 어떻게 중고나라를 밀어내고 주류 서비스가 될 수 있었을까요?
첫 번째는 중고거래 플랫폼의 이용자 신뢰 향상이었습니다. 기존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발생하는 사기 범죄는 구매자부터 위험성을 크게 인지하며, 조심해야하는 부분이었고 게시글 독과점을 통해 가격에도 영향을 미쳤었습니다. 당근마켓은 지역 기반의 거래를 추구함과 동시에 전문판매 업자를 철저히 배제했습니다. 구매자 입장에서 서로의 신뢰도를 평가하는 당근마켓 온도도 한 몫했다고도 생각합니다.
두 번째는 지속적으로 브랜딩에 집중했습니다.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 당근 마켓 캐릭터, 굿즈 등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 곁으로 다가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동네 질문, 동네 소식, 고양이, 강아지, 학원 등 우리 동네에서 일어나는 작은 지역 커뮤니티 소통이 일어나는 곳으로 변화했죠.
마지막으로 당근마켓은 실제 수익을 확보할 방안으로 지역 상점 광고를 활용했습니다. 동네 상점의 상품 및 서비스 노출을 통해 직접적인 부가가치를 늘리는 방식이었습니다. 최근에는 중고차까지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죠. 당근마켓만의 페이가 붙은 것도 주목해볼만 합니다. 당근마켓이 만드는 동네 생태계에서 금융 영역까지 확장을 하고 있는 것이죠.
앞으로의 중고시장은 어떻게 될까요?
국내 중고 거래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소득 감소로 인한 합리적 소비에 대한 인식 변화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위드코로나 시대 전환하며 다른 생태계가 펼쳐질 것으로 보여 그 동안 소비하지 못한 부분에 대한 보복소비 관점의 기대감과 비교해 지켜볼 만한 할 것 같습니다.
중고 시장에 올라오는 품목이 생필품이 아닌 가전제품, 자동차, 명품까지 등장하고 있어 사회적인 현상과 더불어 지켜보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브랜드 기업 D2C 플랫폼 쇼피파이는 이커머스계의 유튜브라고도 불립니다. 판매자 중심 플랫폼으로 판매자의 사업 다양성과 자율성을 존중하며 얻은 별칭이라고 하는데요.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빠르게 성장한 기업이기도 합니다.
팬데믹 이전 400달러였던 주가가 2021년 1,442달러까지 급상승하며 이슈가 되기도 했죠. (※ 현재는 465.20 달러입니다.) 무엇 때문에 주목을 받았고, 성장을 기록했는 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쇼피파이는 D2C(Direct to Customer) 솔루션 제공 기업을 표방하고 있습니다. 쇼피파이의 주 고객은 구매자에 방점이 찍히는 것이 아닌 판매자에게 방점이 찍혀 있습니다. 온라인 쇼핑몰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데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쇼핑몰 제작뿐 아니라 고객 관리, 마케팅, 결제, 재고관리 등 온라인 유통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죠. 최근에는 풀핊먼트 도입과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계획 중이라고 합니다.
실제 브랜드 운영자가 쉽게 쇼핑몰 셋팅 작업을 대부분 자동화하여 신속하고 간편하게 도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SEO 분석 서비스를 제공해 적절한 검색 키워드와 함께 홈페이지 SEO 최적화 구축에도 도움을 줍니다. SNS 플랫폼과 연동한 판매가 가능해 더 폭넓은 기회도 제공하죠. 마케팅 전략 측면에서 큰 시너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패션 분야의 경우는 아마존을 위협할 정도라도 하는데요. 소기업과 영세 기업에게 온라인 유통으로의 진입은 지금까지 어려운 분야였으나 통합 솔루션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했습니다. 무료 170만개의 고객사를 새롭게 얻을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여기서 멈추지 않고 고객사 서비스를 금융 부분까지 확대 진행 예정이라고도 합니다.
결국은 D2C 사업모델의 성장과 관심이 쇼피파이의 성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D2C 시장의 미래는 어떻게 변화할까요?
D2C 전략은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전략입니다. 하나의 판매 전략으로 자리 잡으며 패션 기업뿐 아니라 삼성전자와 같은 가전 기업까지도 관심을 갖고 있죠. 브랜드 기업의 D2C 전략은 중간 유통 과정이 빠지며 생기는 이익 상승과 시장 주도권 장악, 고객 데이터 확보 등 장점이 많습니다.
현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네이버 쇼핑, 쿠팡, 신세계 등 대기업과의 싸움은 피할 수 없기에 장미빛만은 제시할 순 없습니다.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광고비와 기대 이하의 실적으로 인해 고전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죠. 결국은 소비자에 의해 선택받는 것이 중요하고, 소비자 관점으로 보았을 때 대기업과의 싸움에서 이겨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가격뿐 아니라 상품 자체의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선행되어야한다는 것은 늘 강조해도 모자르지 않는 부분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가장 많은 분야를 뽑으라면 이커머스를 뽑을 것 같습니다. 그 만큼 사회 전반적으로 많은 영향을 끼쳤고, 우리 실생활과 가장 잘 맞닿아 있는 부분이기도 하죠. 시장이 커지며 IT 직군을 비롯해 많은 직장인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00조 이커머스 시대, 당신의 미래를 바꿀 21가지 도서의 제목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드시,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속에서 자신의 포지셔닝을 찾기를 희망하는 분이라면 위 책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러 기업의 성장 사례를 통해 자신만의 성공 인사이트를 얻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