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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스나씨 May 17. 2022

[신행 특별편 #7] 몰딥리조트의 꽃=삼시세끼 챙겨먹기

(20220408 몰디브_오젠)  밥만 먹었는데 하루가 다 감

-오늘의 공식일정-

ㅇ조식 : The Palms

ㅇ중식 : The Palms

ㅇ저녁 : The Palms(갈라디너)

ㅇ활동 : 귀국전 PCR검사ㅠ





Full-day 마지막 날이 밝았음

후회없는 날이 되기를 바라며 눈을 떴음


일단 더운건 싫어싫어

아침은 7시에 출발하는 것이 진리

11시에는 PCR검사가 예약되어 있어서

나간김에 1타2피치려면

늦은 점심을 먹었어도 되었지만

그때까지 못 기다리오...

하.. 검사 예약 잡은거 누구냐ㅠ. ㅠ


아침먹고 들어와서 뒹굴뒹굴

그리고 버기 콜

PCR검사는 어제 갔었던 다이빙센터에서 함

리조트 숙박시 무료



탈탈탈탈탈 걸으면서 보던 풍경이랑 다른 맛이 있음


PCR검사하는 곳 : 다이빙센터 리셉션 옆ㅋ



도착

우리 앞에 한 팀 있었고

이후로도 몇 팀 더와서 로비에서 대기.

의사가 외부에서 오는 모양

의사 도착하고 나서 차례대로 들어감


이곳 PCR검사는 코를 뚫는건 아니었음

입속에서 채취하는 방식

그래서 겁먹었었는데 안아픔

결과는 체크아웃할때 준다고 함


출국전에 음성결과를 사이트에 등록하고 가야하는데

이거 안하면 한국 입국해서 자가격리 해야함

그리고 항공사마다 규정이 좀 다른것 같은데

카타르 항공의 경우

돌아오는 항공편 입국수속할때

증명서를 보여달라고 했음

생각해보니 없었으면 한국 못올뻔..


그리고 다이빙 센터를 돌면서 못 찍었던 사진을 찍음

몰딥에서 사는 물고기들 액자랑

어제 딸기랑 오렌지랑 같이 머물렀던

다이빙센터 여기저기 등등

그 사진들은 어제편에 다 넣었으니 여기서는 패스




숙소 복귀할때도 부탁해서 버기 부름ㅋㅋ

이제 갈날도 얼마 안남았는데 즐기쟈고!


막찍어도 예술 + 오면 붙이려고 가져온 데싱디바 드디어 붙임ㅋ 몰디브색!



룸청소해주는 청년 특별출연




숙소 도착해서 에어컨바람좀 쐬며

쉬는둥 마는둥 쉬다가

또 점심을 먹으러 갔다..

아쒸 맨날 나가ㅋㅋ 이게뭐야ㅋㅋㅋ

밥 먹으러 몰디브 온거임?

응 그런듯ㅋㅋ


며칠전 겁나 쩌는자리라고

한국인을 사랑하는 뜨루닷아저씨가

추천해준 자리에 앉음

나름 대땅 큰 선풍기가 있어서 시원^^

자리에 앉으면 음료 주문받으러 직원 접근

이제는 말 안해도 다 안다.

네네. 패션후르츠 논알콜 모히또 주세요.




하....... 다시 먹고싶다ㅜㅜ



저 문어(라고 쓰여있었으나 쭈꾸미인듯)구이 쨩맛났음

피자도 나름 먹을만 했고

전부 점심때 Palms에서 먹을 수 있었던 메뉴

마지막 저 스프는 똠냥꿍인것으로 사료됨

전에도 몇번 봤었는데 굳이 도전하지 않았었음

하 근데 먹어보니 괜찮네..

이제는 먹고 싶어도 더 못먹어ㅋㅋ아쉽...





갈라디너파티 준비중


다 먹고 나오려는데

해변에서는 갈라디너파티 준비중.

기둥세우고 할튼 뭔가를 하려는 모양



일단 우리는 집으로 갑시다.




숙소로 복귀해서는

마지막 스노쿨링을 준비함

오렌지는 벽장안에 들어있는

구명조끼도 꺼내서 입기로 함

얼핏 봐도 물이 오전보다는 많이 찼거든.


하... 근데....

오후가 되면 바닷물이 이렇게

많이 들어온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그렇게 많이 밖으로 나간 것도 아닌데

발이 안 닿는것 같은 이 상콤한 느낌




바람도 겁나 불었다.

진짜 쬐끔분게 아니라.. 엄청 불었다...

덕분에 파도도 막... 하....

해류도 빨라져서...

물장구를 아무리 치고 팔을 버둥거려도

도저히 앞으로 나가지를 않는다.

그냥 파도에 쓸려가는ㅋㅋㅋ수준ㅋㅋㅋ

점점 짜증이 밀려온다.




바람과 해류가 거세다 보니

물고기 따위 보이지도 않음ㅋㅋ

아니 물고기는 개뿔 몸하나 가누기가 힘듭미다..

앞으로 쫌 가자고오!

아무리 발버둥쳐도 왜 옆으로 뒤로 가냐고오!




딸기는 저 멀리멀리 어딘가로 사라졌음

구명조끼 없어도 겁나 재밌는 티가 남

그래 키 커서 좋겠다 ㅠㅠ





오렌지는 구명조끼 끈...그 있잖아..

다리 사이로 고정하는 그 끈...

그게 자꾸 똥꼬에 낀다고

미춰버리겠다고 소리를 지르고 있음..

아호 아파도 풀지도 못하겠다고 ㅠㅠ

진짜 몸을 못 가누겠다고!!

그리고 이거 뺐다간 왠지 죽을것 같다고!!

더 가지 마라고! 너도 빠진다고!!





혼자만 재밌냐아아아!!

아야야아아아악 이 나쁜딸기야아아앜!!




아무리 소리쳐도 대답없는 딸기를 버리고

오렌지는 급히 집에 가기로 결심함...

이대로는 죽을것 같아ㅠㅠ






계단에 와서야 안도의 한숨..

차라리 튜브를 타고 놀껄 그랬나..

물고기도 못보고 죽음의 공포만 느끼고

똥꼬만 아프고 이게 뭐야



싯으러 들어가려다가

이왕 이렇게 된거

어차피 수영복도 입고 있으니

바로 앞에 보이던

우리집 테라스 민물(풀장)에 들어가기로ㅋㅋ



뒤이어 따라온 딸기도 합류

핸드폰 가지고 나와서 사진찍고 놀기 시작

어후 저 파도봐 물찬거 봐 우웨웨웨웨웨웩




한국에서는 절대 못찍어보는 사진?ㅋㅋ



한참 놀다가 해가 지길래

기어나와서 뽀송하게 편안하게

요기 앉아서 구경하는 걸로


같은자리 다른 과일...아니 다른 사람


해가 지네요.. 이번 여행 마지막 몰디브 오젠의 해가..


완전 졌네유





아 맞다 칵테일 파티 있지 않았음?

어차피 둘다 알고 있었음ㅋㅋ

가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싯고 갈라디너 먹으러나 가자ㅋㅋ


그나저나 갈라디너는 뭐임? 파티임?

무슨 스카프 주면서 두르고 오라고 하던데..

같이 게임하고 뭐 사교의 장 그런건 아니겠지?

왠지 우리 스타일 아닐 것 같은데....

그래도 오늘 밤에 여기 아니면

밥 먹을 곳이 없어 ㅠ. ㅠ

예습했던 결과 칵테일파티 끝난 바로 다음은

사람 넘쳐서 먹을 자리도 없다고 하니

우리는 일부러 느지막하게 출발


도착하니 확실히 다른 날과는 다른 분위기이다.

막 별거는 아니고

그냥 해변에 여러 즉석 요리를 맛볼수 있는

여러 음식부스를 마련해둠


워후 라스트 저녁식사 전


ㅋㅋㅋㅋㅋㅋㅋㅋ

과일아저씨가 볶음밥코너에 있음ㅋㅋㅋ

악ㅋㅋㅋ아저씨 job change했구나! 하면서 깔깔깔

한 그릇 담에주세요 하니 자리로 가져다 준다고ㅋㅋ


그 외 피자랑 몰디브식 샐러드?

딸기가 좋아하는 튀김류 등을 들고 자리에 돌아옴

고기랑 기타등등 다른 메뉴도 많았지만

다 못먹어유ㅠ. ㅠ 이 정도로 만족

음료는요? 물론 논알콜모히또지요.



물론 평소 저녁식사가 차려지는 내부엔 여러가지 디저트가 가득




쪼매 먹고 있으니 과일아저씨 볶음밥 들고오심

겁나 많음ㅋㅋ이거 다 못먹을것 같아옄ㅋ

그리고 바로 인도아저씨 뜨루닷 오더니

과일아저씨 겁나 멋진 사람이라고 칭찬함ㅋ

과일아저씨 네팔사람이라고 했는데

동네사람이라서 친한가봉가ㅋㅋ

할튼

I already know!!!



먹은것들 + 식사중인 딸기


그리고 먹었던 것 중에 단연 최고는

바로


이 아이스크림임ㅋㅋㅋ





오늘은 언니가 연기가 폴폴 나는 틀 위에서

요망한 기구를 이용해서

얇게 펴서 그릇에 담아주는데 하...

너무 대놓고 티나게 여러번 가져다 먹고

와 여기서 먹은 것 중에 최고야! 도 쏴드림


헌데 원래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일전에 허니문디너때 음료주문 까먹었던...

눈에 무시하는 티 나던

싸가지니은이 근처에 있었는데

아이스크림 만들던 언니랑

마주보면서 지네나라말로 솰랴솰랴ㅋㅋ하면서 쪼갬

느낌이 이상해서 바로 팍 째려보니

당황하며 거짓미소 지음

에이 다시 생각해도 짜증나

그냥 내 욕한거 아닐거라 믿고 싶..

우야된동 손님들 앞에서 저건 좀 아니다 싶음





다시 돌아와서

배터지게 먹고 이제는 돌아가야 할 시간

사실 우리가 거의 마지막 손님격이라

파장분위기가 한창이다.

예상했던대로 칵테일 파티 끝나고 바로 밥먹고 들어간듯


돌아가는 길..

달이 참 아름답다.

바람도 넘나 시원하고

(스노쿨링 할때는 나를 빡치게 했던 바로 그 바람)

이른 저녁을 먹은 사람들은

다들 숙소에 들어가서 지나가는 사람도 없으니

더욱 더 고요한 시간

아아.. 아름다운 달(사실 보름달 아님)과 구름이다..
내일은 비가 오겠습니다. 엣헴.




마지막 밤이 이렇게 저물어 갑니다.

돌아와서 딸기와 오렌지는

불타는

...

짐싸기 놀이에 돌입했다.

낼 집에 가야해 꾸잉꾸잉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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