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꼭 도입해야 하나요? 왜죠?
요즘 많이 주고 받는 덕담이 있죠. "적게 일하고 많이 버세요." 얼핏 모순적으로 들리긴 하지만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아요. 많이 일하면 반드시 많이 버나요? 그 반대는요?
또 이런 생각을 해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많이 번다는 것, 돈과 돈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이 주는 안온함의 중요성은 무엇인지에 대해서요. 결국 그런 것들 때문에 우리는 오늘 아침에도 힘겹게 몸을 일으켜 회사에 와서 앉아 있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해요.
그런데, 돈이 내 월급통장에 들어오는 과정에 대해서 생각해보신 적 있으세요? 매월 10일이나 15일마다 꼬박꼬박 찾아오는 숭고한 내 노동의 대가, 그 대가를 카드회사가 가로채기 전까지 일시적인 안정감을 주는 그 일련의 과정에 대해서요.
저절로 되는 건 아무것도 없어요. 그 과정의 뒤에는 인사담당자(혹은 대표나 재무 담당자, 총무 등)의 노고가 있습니다. 일한 만큼의 대가를 정확히 지급하기 위해 누군가는 야근 신청 서류와 실제 출퇴근 데이터를 일일이 대조하기도 하고, 수많은 엑셀 시트 속에 뒤섞인 출퇴근 기록, 휴가, 인사기록카드에 파묻혀 내가 과연 이것을 관리하는 것인지 관리당하고 있는 것인지 정체성의 혼란을 겪기도 합니다. 그리고 간혹 그 과정에서 실수가 생기거나 법에 맞게 처리되지 않으면 후폭풍을 감당하기는 쉽지 않죠. 유일하게 믿는 것에 대한 배신감은 뼈아프기 마련이니까요.
그리고 보통은 이런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들이 종일 한 달 치 근태나 급여만 계산하고 있지는 않죠. 잠깐 자리 비우면 재직 증명서, 사업자등록증 등 각종 서류 요청 DM은 쌓여있고, 사내 문화나 각종 민원까지 담당하는 역할이라면 하루하루가 헬 파티입니다. 그럼 정작 중요한 일은? 밤에 이루어지죠. 월급날 전야는 항상 야근입니다.
이 정도면 회사에 적절한 인사관리솔루션 도입이 필요한 이유는 충분히 설명되었나요? 발사된 로켓도 다시 회수하는 세상에서 로켓보다 소중한 내 노동의 대가를 야근과 수기입력에 의탁하고 휴먼 에러의 위험에 노출할 이유가 있을까요?
가뜩이나 유연근무제다 뭐다 해서 근무제도나 임금제도도 점점 세분화되고 복잡해지고 있잖아요. 인사담당자와 우리의 안온함을 위해서 적절한 인사관리솔루션의 도입이 필요합니다. 그럼 '적절한'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요즘은 꼭 인사관리솔루션이 아니더라도 사내에서 활용하는 그룹웨어나 협업 툴을 도입할 때 설치 과정 자체가 없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많이 활용하는 편인데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는 자체 서버를 관리하거나 운영할 필요가 없고, 도입하는 데 드는 시간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 환경만 있으면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어 재택근무나 원격근무 등 유연근무제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죠. 기능이 추가되거나 업그레이드되는 과정이 별도의 절차나 설치 없이 자연스러운 것도요.
별도의 구축 비용이나, 기능을 커스터마이징 하거나 업그레이드할 때 발생하는 비용, 서버를 관리하고 유지하는 데 드는 비용,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드는 비용도 고려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를 구축하고 구성원이 온보딩하는데 들어가는 시간 또한 비용이라고 생각하고 접근해야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겠죠.
인사관리 솔루션을 도입할 때 또한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부분입니다. 일반적인 소규모 업장의 경우라면 근태관리나 급여관리 중 하나에 특화된 서비스를 선택할 수도 있지만, 회사의 경우라면 규모와 관계없이 다양한 기능이 필요합니다. 근태관리, 급여관리, 전자문서나 계약, 전자결재 등을 각각의 툴로 관리하게 되면 생산성 측면에서나 비용면에서나 비효율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많은 회사에서 여러 기능을 담고 있는 인사관리 서비스나 그룹웨어를 도입해놓고도 정작 실무에서는 활용도가 떨어져 별도의 툴을 활용하거나, 관리가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성원들이 활용하는 업무 툴과 자연스럽게 연동된다면 업무 효율을 해치지 않으면서 자연스러운 인사관리가 가능하겠죠.
재택근무 등 유연근무제의 도입으로 인해 근태관리를 바라보는 관점 자체가 변화하고 있고, 초기 스타트업 같은 소규모 기업의 노무 이슈도 불거지고 있습니다.(참고: 노동법 지켜가면서 스타트업 어떻게 합니까?)
결국, 법에 맞는 인사관리와 기업과 구성원 사이의 신뢰를 기반으로 한 기업문화의 중요성은 앞으로 점점 더 부각될 수밖에 없는데요. 인사관리솔루션의 도입이 그런 문화를 저해하는 결과를 낳지 않아야 함은 물론이고, 반대로 구성원이 모두 만족하고, 긍정적인 기업문화를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가 없겠죠.
물론 이보다 더 세부적인 사항들을 따져보고 신중하게 검토해야 할 것입니다. 적합한 인사관리솔루션을 선정했다면, 구성원 일부를 초대해 직접 체험해보고 우리 회사의 문화에 맞는지 점검해 볼 필요도 있을 것이고요.
통합 인사관리솔루션 flex는 인사관리와 회사의 성장, 바람직한 기업문화가 별개의 문제가 아니라 서로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다고 믿습니다. 실제로 인사관리 프로그램 도입을 고민하다 이 글을 보게 되었고, 여기까지 내려오신 분들은 좋은 기회를 만나신 거예요.
아래 무료체험 링크를 통해 구성원과 함께 flex를 부담 없이 경험해볼 수 있으니까요. 구성원을 초대하고 기능을 하나하나 활용해보는 과정에서 기존 인사관리 서비스와의 차이를 느끼실 수 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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