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트워크 운영 Tip
세계 최대의 리모트워크 기업 깃랩(GitLab)에서는 원격근무를 위해 다양한 협업툴을 활용합니다. 깃랩, 이메일, 줌, 구글 문서, 구글 캘린더, 슬랙(Slack) 등이 대표적이죠.
오늘은 그 중 하루 1,000만 명이 사용하는 슬랙(Slack)을 어떻게 더 똑똑하게 활용할 수 있는지 알아볼 거예요. 원격근무 기업이라면 내부 커뮤니케이션용으로는 이메일보다는 슬랙과 같은 협업툴을 더 우선하여 활용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슬랙에서는 다양한 업무 소프트웨어와를 연동할 수 있고 구성원들 간의 소통까지 가능하기 때문이죠.
깃랩의 리모트 워크 핸드북에서는 슬랙을 모든 팀 구성원을 위한 내부 전용 커뮤니케이션, 회사 및 팀 업무 업데이트, 실시간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비동기식 소통) 질문 및 협업 등에 활용할 수 있다고 정의합니다.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을 기대하지 않기
슬랙에서 주고 받는 메시지에서는 상대방이 즉각 대답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세요.
�대화 내용은 90일까지만 보관 (무료 버전)
슬랙을 무료 버전으로 사용하면 대화 내용이 90일까지만 보관되므로 문서 저장 및 기록, 개인정보와 같은 민감한 정보 공유를 위한 용도로는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전체 멘션은 꼭 필요할 때만 사용하기
정말 긴급하고 중요한 일이 아니라면 @here나 @channel을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here은 현재 채널에 있는구성원 중 온라인 상태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알림이 발송되고, @channel은 자리 비움 상태에 상관 없이 채널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알람이 가기 때문에 이와 같은 전체 멘션을 과도하게 활용지 않도록 하세요.
�업무 상태 표시 해놓기
업무 시간이 서로 다른 경우 슬랙 프로필에 근무 시간을 표시해놓고, 상태 표시를 하여 현재 나의 상태를 동료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합니다. 그리고 업무 시간 외에는 메시지에 응답하지 않아도 된다는 회사 차원의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직원들이 압박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세요.
�메시지 확인 시간 정해놓기
슬랙에서 오는 모든 알림을 실시간으로 확인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나에게 중요하거나 업무와 관련 있는 알림은 더 자주 확인하고, 그렇지 않은 알림은 적게 받는 것이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아침이나 오후 15분 정도 커피를 마시며 놓친 알림을 확인하는 것으로도 충분할 수 있습니다.
�소통은 공개 채널에서 하기
업무용으로 슬랙을 활용한다면 다이렉트 메시지 보다는 공개 채널에서 소통하여 협업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합니다. 필요하다면 다른 사람을 태그해서 대화에 끼어들게 하고, 업무 진행 상황을 채널 안에서 바로 파악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 만약 누군가가 다이렉트 메시지로 업무 관련 내용을 보냈는데 공개 채널로 옮기고 싶다면 이렇게 할 수 있습니다. 다이렉트 메시지에서 “좋은 아이디어/의견이라서 팀원들이 함께 알면 좋을 것 같네요. 이 내용을 ‘#채널이름’ 으로 옮기도록 하겠습니다.” 라고 하고, 해당 공개 채널에서는 “@이름(나에게 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낸 사람)이 DM으로 보낸 내용인데 여기에 남길테니 추가 의견이 있는 분들은 남겨주세요”
�업무용 다이렉트 메시지는 간결하게 본론을 말하기
업무 관련 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내는 경우 굳이 “안녕하세요”로 메시지를 남긴 후 상대방의 답변을 기다리지 않습니다. 비동기식으로 대화하는 것을 전제로 원하는 내용을 간단하게 남겨서 바로 답변을 얻을 수 있도록 합니다.
�같은 주제로 대화를 할 때는 스레드로 남기기
채널에 게시된 질문이나 코멘트에 응답을 남길 때는 ‘스레드’를 활용해 대댓글을 달면 어떤 주제에 대해서 남기는 글인지 명확하고 같은 주제를 모아서 볼 수 있습니다. 하나의 주제에 대해서 여러 메시지를 남겨서 채널에 속해 있는 사람들이 불필요한 알람을 계속 받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다면 슬랙 메시지 알림을 이메일로 발송
구성원들이 메시지 확인을 잘 하지 않거나 확인에 어려움이 있다면 모든 알림을 이메일로 보내도록 기본 설정을 업데이트할 수 있습니다.
�채팅 중 영상통화에 대한 간단 규칙 만들기
채팅 중에 영상 통화가 필요하다면 누군가는 “통화할까요?”라고 물어볼 것입니다. 이런 경우에 두 사람이 동시에 화상 통화 링크를 만들지 않도록 제안한 사람이 먼저 링크를 만들거나, 마지막 댓글을 남기지 않은 사람이 링크를 만든다는 식의 규칙을 만들어놓으면 혼선을 피할 수 있습니다.
�이모티콘 사용은 신중하게
이모티콘 사용이 모두에게 같은 의미로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 있음을 염두에 두세요. 응답의 표시로 이모티콘을 남길 수도 있지만 확실하지 않은 경우라면 텍스트를 사용해서 의사를 표시하는 것이 좋을 수도 있습니다.
구성원들이 특정 질문을 하거나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 의견을 주고 받을 수 있도록 적절한 채널을 개설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이름을 짓는 것도 중요합니다.
#마케팅, #HR, #세일즈, #보안 등과 같이 특정 업무에 따라서 채널을 만들 수도 있지만 여러 팀에 소속된 구성원들이 함께 활용하는 채널도 필요합니다.
IT관련 문제가 생겼을 때 질문을 남길 수 있는 ‘#IT_헬프’ 채널, 캐주얼한 소통을 위해 사진이나 밈, 뉴스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아무거나’ 채널, 공개적으로 동료나 팀에게 감사 인사를 전할 수 있는 ‘#감사인사’ 채널, 그 외에 #비용처리, #질문 등의 채널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편집: 플렉스웍
출처: 깃랩(GitL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