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손명찬 Dec 03. 2015

새끼발가락 걸기

MOON RIVER & ME


새끼손가락을 걸고 꼭꼭 약속해 본 적 있나요.

그럼, 새끼발가락을 건다는 게 얼마나 대단한지 알 거예요.

새끼손가락 걸기는 좀 친하면 할 수 있지만,

새끼발가락 걸기는 그 정도론 어림없잖아요.


 

손가락 정도가 따라올 수가 없어요.

한 수 위가 분명하지요.

새끼손가락을 걸 때에는 다음 할 일이 부담이지만

새끼발가락을 걸 때에는 저절로 웃음만 터지지요.


우리집 연예견 <복남이>


그냥 그뿐이지요.

그런데 죽어도 못 잊을 걸요, 아마도.



작가의 이전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