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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MOON RIVER & ME
새끼손가락을 걸고 꼭꼭 약속해 본 적 있나요.
그럼, 새끼발가락을 건다는 게 얼마나 대단한지 알 거예요.
새끼손가락 걸기는 좀 친하면 할 수 있지만,
새끼발가락 걸기는 그 정도론 어림없잖아요.
손가락 정도가 따라올 수가 없어요.
한 수 위가 분명하지요.
새끼손가락을 걸 때에는 다음 할 일이 부담이지만
새끼발가락을 걸 때에는 저절로 웃음만 터지지요.
그냥 그뿐이지요.
그런데 죽어도 못 잊을 걸요, 아마도.
<세.가.별><꽃필날><꽃단배 떠가네> 등 5권의 책 작가. 경영컨설턴트(기업경영, 마음경영), 인문+IT 융합 기획자, 심리치유전문가로서 활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