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떠오르는 단상들

당신에게

by 도또리

언젠가 우리가 헤어져야 한다는 것을 안다.

어떻게 끝날 것인지도 안다.

마음 하나 기댈 곳 없는 사람.

그건 나일까 당신이었을까.

어쩌면 우리 두 사람 모두

그저 따뜻한 온기가 필요했던 건 아니었을까.

따뜻한 말 한마디

따뜻한 눈빛 한 번

따뜻한 마음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따뜻한 것들.


그 따뜻함과 작별해야 하는 순간

나는 초연하게 당신의 행복을 빌어주어야지.


당신에게 따뜻함이 오래도록 머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