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sinternals
컴퓨터를 사용하다 보면, 작업관리자에서 확인되지 않는 수상한 프로세스나 리소스를 과하게 잡아먹는 정체불명의 앱 때문에 고민할 때가 있죠.
특히 최근 몇 달 사이에 백그라운드에 숨어서 CPU를 몰래 쓰는 광고성 앱이나 악성코드도 많아졌어요.
오늘은 가장 널리 쓰이는 Process Explorer를 활용해 숨은 프로세스를 추적하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Sysinternals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고급 시스템 도구 모음이에요.
윈도우 내에서 잘 보이지 않거나 고급 사용자만 접근할 수 있는 기능들을 손쉽게 다룰 수 있게 해주죠.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도구는 다음과 같아요.
Process Explorer: 고급 작업 관리자. 프로세스 트리, 핸들, DLL 등 확인 가능
Autoruns: 부팅 시 자동 실행되는 항목을 모두 표시
TCPView: 현재 열려 있는 포트 및 네트워크 연결 정보 확인
PsExec: 원격 명령 실행
ProcMon: 실시간 시스템 콜 모니터링
공식 사이트 주소에서 최신 버전의 Process Explorer를 다운로드하세요.
압축파일(zip) 형태로 제공되며, 설치 없이 실행만 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어요.
압축을 해제하고
procexp.exe 또는 procexp64.exe를 실행하세요. 윈도우 SmartScreen이 경고를 띄울 수 있지만,
Microsoft에서 제공하는 정식 도구이므로 '실행'을 선택하면 됩니다.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상단에 CPU, 메모리, I/O 등의 실시간 그래프가 떠요.
이 중 CPU 사용량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항목이 있다면 더블클릭해 상세 정보를 확인해보세요.
일반 작업관리자에서는 한눈에 안 보이는 부모-자식 프로세스 관계를 트리 구조로 보여줘서
예를 들어 크롬처럼 프로세스가 여러 개 떠 있어도 어떤 게 원인인지 쉽게 파악할 수 있어요.
정체불명의 프로세스를 찾았을 땐, 마우스 우클릭 → Properties → Verify 탭에서 서명을 확인해보세요.
서명이 없거나 'Unknown'으로 뜬다면 수상할 가능성이 높아요.
프로세스 상세 정보 창에서는 해당 프로세스가 사용하는 DLL 목록, 핸들 경로까지 확인 가능해요.
악성코드나 루트킷처럼 보이지 않게 숨어있는 경우도 추적이 가능합니다.
Process Explorer 설정에서 VirusTotal.com 연동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어요.
메뉴 → Options → VirusTotal.com → Check VirusTotal.com
프로세스 리스트에 각 항목마다 바이러스 탐지율이 표시됩니다.
의심스러운 프로세스를 발견했을 때, 다수의 백신에서 감지한 항목이라면 신속히 제거하는 게 좋아요.
윈도우에서 ‘숨은 프로세스’나 ‘몰래 돌아가는 프로그램’은 실제로 꽤 많아요.
특히 최근엔 백신을 피하는 방식으로 설치되는 악성코드나 원치 않는 광고 프로그램도 많아졌죠.
Sysinternals의 Process Explorer는 이런 문제를 정확하게 분석하고 해결하는 데 매우 유용한 도구예요.
무료이고, 가볍고, 설치도 필요 없기 때문에 꼭 한 번 사용해보시길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