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잘 벌고, 좋은 가정을 꾸리고, 잘 나가는 것도 좋지만, 그것보단 우선 나의 글을 잘 쓰고 싶다. 맘속 응어리를 풀어내는 게 나의 가장 큰 숙제이기 때문이다. 누구보다 고생스러운 삶을 살아온 건 아니다. 엉켜있는 실타래를 풀어내고 싶을 뿐.
지금 이대로의 삶이 누구보다 행복하고 많이 가졌고 누리고 있다는 걸 안다. 풀지 못한 숙제 같은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싶다. 한때는 그게 그림이었기에 그림만 그릴 수 있다면 행복할 거라고 생각하던 적이 있지만, 지금은 글이다. 글이 가장 좋고 편하다. 두서없는 말로 횡설수설하는 것보다 정리된 글을 쓰고 기록하는 게 좋다. 그래서 잘 쓰고 싶다. 읽기도 쉽고 멋진 글을 쓰고 싶다.
글을 잘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게 요즘 나의 유일한 바람이다.
아니 여러 바람 중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