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s Of infection [罚钱]
EP [Dark Dimension]으로 18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메탈&하드코어’ 부문에 후보로 선정되었던 로쓰 오브 인펙션(Loss Of Infection. 이하 LOI)의 신보이다. 23회를 맞이한 한국대중악상에서도 노미네이트된 작품이다.
‘벌전(罚钱)’. ‘신이 내린 벌’이라는 의미를 지닌 이번 앨범은 LOI의 두 번째 EP이다. 버릴 곡 없이 모든 트랙의 맛이 기가 막힌다. 멤버들 스스로 ‘경상도에서 끈질기게 살아남고 있는 4인조’라고 소개하는 LOI의 [罚钱]은 전반적으로 극히 낮은 튜닝으로 녹음되어 묘한 쾌감을 전한다. 강렬한 그로울링과 비트, 난폭하지만 질서있는 멜로디가 파괴적인 사운드 안에서 공존한다. 완숙해진 타이틀곡 ‘Primary Death’를 시작으로 포스트록과 엣모스페릭이 결합된 ‘The Exorcist’까지, 간결하면서도 예리한 사운드와 폭이 깊고 넓은 헤비메탈의 진화까지 도모했다. ‘Secondary Death’와 ‘Thy Serpent’는 넘치는 철의 미학과 능곡지변의 멜로디로 미묘한 청량감이 느껴진다. 지역 음악인과의 공조로 지방 뮤지션들의 음반이 제작되는 사례처럼 LOI의 이번 EP는 대구음악창작소의 지원사업으로 완성됐다.
LOSS OF INFECTION 'Praise For the Suffering' 뮤직비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