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를 하기로 결정했다면 그렇게 마음만 먹은 상태와 마음먹고 실행한 후의 내상태는 완전히 다르다. 마음먹기 전에는 어느 정도 생각과 나름의 다짐을 한다. 내가 이 길로 가도 후회는 안 한다.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거니까. 잘 되면 좋겠지만 잘되지 않을 경우 그 대가는 나의 몫이다. 내가 선택한 일에 책임은 져야 한다. 그걸 명심하고 시작한다. 실행 후 살갗으로 부딪쳐보면 생각보다 훨씬 그 고통은 훨씬 세다. 생각 보다 더 아프다.
생각해 보아라. 처음부터 잘될 수 있을까. 인생에 그런 건 없는 것이다. 쓰디쓴 인내와 고통을 견뎌야 맛볼 수 있는 결실이 인생인 것이다. 그걸 각오하고 몸을 던졌음에도 현실은 차갑고 냉정하다. 이 모든 걸 각오하고 책임질 수 있다면 도전할 것.
이 얼음 바닥 같은 삶을 견딜 수 있을 만큼의 내 꿈이 더 크다면, 내가 그 바닥에서 굴러도 훗날 좋은 경험이었어라며 추억할 수 있다면 도전해 볼 것. 못 할 것도 없지. 이 악물더라도 견디면 되니까. 삶에서 그냥은 없다. 삶은 열매를 그냥 내어주지 않는다. 어쩔 수 없는 이 터널을 지나야 만 하는 것이다. 삶은 그런 것이다. 그러므로 삶은 어쩔 수 없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