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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푸드디렉터 이진희 Dec 03. 2019

 위키드 와이프 (Wicked wife) _1

일상을 위한 와인 큐레이션, 와인편집샵 & 페어링바

유난히 가을바람이 좋던 밤,
photo by. @사진찍는 마케터, http://selftrip.co.kr/

어쩌면 무척이나 좋았던 시간이었기에, 아끼고 아껴두었던 그날의 기억을 글로 표현하기까지 조금은 시간이 걸린 것 같다.

'오래 쓰는 첫 살림'의 저자이자, 개인적으로 팬이었던, 영지님이 와인편집샵&페어링바를 오픈하셨다는 소식에, 한치의 고민 없이 지인들과 Wicked wife를 찾았다.


나에게 와인은?

함께하는 사람, 분위기에 따라 그 맛이 달라지는 술이다. 특별한날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그런술?

  더욱이 좋았던 , 함께  멤버들 모두 새로운 경험의 가치,  소중함을 아는, 어떤 경험에서도 본인의 느낌과 생각을 자유롭게 공유하고 타인의 의견을  존중하고 나눌  아는 배려가 넘치는  멋진 분들과 함께  자리여서 였던  같다.
그리고 위키드와이프를 운영하시는 영지대표님 또한 해피바이러스가 가득한 분이다. 내추럴와인과 푸드에 대한 전문성과 신념이 확고한 분이고, 본인이 몸소 경험한 재미있는 조합등을 지루할  없이 쏟아 내셨다. 그녀가 일을 정말 즐기면서 한다는걸 짧게 대화만 나누어도 누구든 느낄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우린 평소보다 더 흥이 났던 것 같다.


위키드 와이프의 공간은,

입구를 기준으로 이렇다 할 특별한 구분은 없지만, 자연스레 2개의 공간으로 나뉜다.

오른쪽은 영지님의 추천이 돋보이는 와인편집샵, 왼쪽은 다양한 셀렉 와인들과 음식의 페어링을 제안받아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이닝 공간이다.

입구를 기준으로 오른쪽 공간은,   와인 추천, 구매 할수 있는 와인편집샵 (*이날 사진찍는 마케터님이 찍어주신 인생샷)


와인편집샵? 어렵지 않아요

조금 일찍 도착한 우리는 입구에서 오른쪽에 자리잡은 와인편집샵을 먼저 둘러보기로 한다.

감각이 넘치는 VMD구성, 인위적이지 않은 따스한 공간의 톤앤매너가 참으로 좋았다. 공간을 채운 신박하고 위트 넘치는 태그를 하나씩 걸고 있는 와인들,

하나하나의 스토리와 페어링 팁까지 고민하셨을 것을 생각하면 이렇듯 큰 고민 없이 취향에 맞는 맛있는 와인을 선택할 수 있다는 건 얼마나 행운인가.

위키드와이프에서는 어렵고 복잡한 와인라벨을 굳이 이해하려 하지도, 외우려 하지 않아도 좋다.
떡볶이 레드스파클링, 순대 레드와인, 빅맥 와인 등 우리가 좋아하는 음식에 어울리는 다양한 와인을 쉽고 재미있게 소개 함으로써 와인 잘. 알. 못들에게도 부담 없이 다양한 와인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판매자관점이 아닌 고객 관점에서 이해하기 쉽도록 잘 풀어내고 있는 이 방식이 인상적이었다.


이런 참으로 친절한 와인가게!라니


이날 함께 자리를 했던, 블로거 사진 찍는 마케터(@hyeongki_lee)님은 본인이 경험했던 순대와 와인의 꿀 조합에 대해 신이 나서 이야기하셨고, 그리하여, 우린 며칠 지나지 않아 힙지로의 산수갑산에서 순대와 와인을 함께했다는 후문이.


이런 와인이?
photo by. @사진찍는 마케터, http://selftrip.co.kr/

이날 너무 재밌고 위트 있어 눈이 갔던 몇 가지 와인을 소개해본다.


photo by. @사진찍는 마케터, http://selftrip.co.kr/

무려, 순대 와인? 엽기떡볶이 와인? 맥도날드 빅맥 와인? 이라니,와인 하면 공식처럼 따라붙는 파스타, 스테이크 이런류의 음식들이 있다.

그런데, 순대, 엽기떡볶이, 빅맥이라고 사실 이게 다가 아니다. 만두 와인, 양념치킨 와인, 김밥 와인.. 어찌 안 마셔볼 수 있을까?


photo by. @사진찍는 마케터, http://selftrip.co.kr/

와인하면 어렵게 느껴지는 장벽을 다시 한번 낮춘다.

가벼운 분식, 치킨, 패스트푸드와 조합이라면 언제 어디서든 특별한 날이 아니어도 , 일상에서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셈이다.

엽기떢볶이에 레드스파클링?이라니, 이 얼마나 신박한 조합인가!

난 엽기떡볶이 와인을 하나 선택했고, 조만간 떡볶이와 함께 이 떡볶이 와인을 즐겨보려 한다.

(사실 난 떡볶이 덕후다. 떡볶이 와인 후기는 곧 다시 한번 리뷰해보겠다. 그리고 내 기준의 인생떡볶이도 소개할수 있는 컨텐츠도 재미있겠다.  그때까지 참기 어렵다면 위키드 와이프 방문을 추천한다.)


위키드와이프의 경험은 최대한 자세히 기억하고싶다. 그런 의미로 페어링바의 다이닝 경험은 다음 글에서 만나 보도록.(다음편이 궁금하다면? 클릭) 

위키드와이프의 주인장, 영지님의 단행본_오래쓰는 첫 살림


더 많은 사진과 일상이 궁금하다면,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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