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속노랑 고구마와 백령도 고구마
강화도 속노랑고구마와 백령도 백색고구마다.
속노랑고구마는 호박고구마의 별칭일 뿐 다른 고구마는 아니다. 꿀고구마 또한 마찬가지다. 지역마다, 사람마다 달리 불렀다, 다만 지역의 토양 맛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각각의 맛이 다를 뿐이다.
백색고구마는 연평도와 백령도에서 재배되는 고구마로 말만 들었지 시식은 처음이다. 어찌 유통을 해볼까 해서 기획은 많이 했지만 생산량도 많지도 않아 기획만 하다가 말았다. 그러다 명품식탁 김동환 과장의 도움으로 맛을 보게 되었다. 이 시기가 아니면 맛보기 어렵다. 앞서 이야기한 대로 양이 적다.
백색고구마는 물고구마다. 단맛이 있기는 한데 아직 숙성이 안되어 있기에 단맛이 덜하다. 며칠 거실에 두고 건조를 하면 단맛이 들 거다. 며칠 후에 다시 한 번 맛을 봐야 한다(고구마의 단맛이 적다 싶으면 그늘에서 건조를 하면 수분 증발에 따라 단맛이 증가한다)
속노랑고구마는 숙성 잘 된 호박고구마다. 상표 등록을 그리했을 뿐이다.
백령도 고구마까지 먹었으니 이제 팔도의 고구마는 거의 다 먹어 본 듯. 같은 품종이라도 지역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땅심을 먹고 자라는 고구마이지만 햇빛도, 이슬도 각각 다르기에 맛이 다를 수밖에 없다. 어디가 맛있다는 의미가 없다. 숙성이 잘 된 각각의 고구마를 먹으면 된다.
맛있는 고구마는 도처에 있다. 조금 욕심을 내면 고구마에 잘 익은 김치만 있으면 된다.
#MD의식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