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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족리굴에서 어리굴젓으로

by 김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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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의 명량 해협 다음으로 물살이 센 남해군 지족해협.


죽방렴에서 나는 멸치가 유명하지만


돌무더기가 뿌려진 펄에서 나는 굴도 유명합니다.


산지를 다니며 나름 굴을 먹고 다녔지만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굴이 바로 지족리 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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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에 야산에서, 마을에 있던 돌을 던져 놓은면


산란한 굴 유생이 달라 붙습니다. 겨울이 오면 다 큰 굴은 마을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캤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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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빠졌을 때 캔 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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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서 공동 작업장에서 껍데기를 제거하고는 깨끗한 바닷물에 몇 번 씻어서

1kg씩 포장합니다.

참 맛있는 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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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을 회로 먹다가 남으면


어리굴젓을 담습니다.


굴 무게의 대략 5~7% 정도의 소금을 넣고 이틀 정도 삭힙니다.


굴을 삭히면 물이 나오는데 그물은 버립니다. 이때 한 번 헹구면 심심한 어리굴젓이 되고


그대로 하면 짭조름합니다.



찹쌀풀을 만들고


고춧가루, 액젓, 물엿, 다진 마늘로 양념을 만듭니다. 청양고추를 다져서 넣어도 좋습니다.


양념을 만들어 삭힌 굴과 버무리면 맛있는 어리굴젓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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