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과 보상 사이의 균형,감사와 이해 사이의 연결
우리 집에는 오늘, 마음을 갈아치운 감동적인 일이 있었다. 나는 퇴근 후 집으로 돌아와 출입문을 열고 들어갔다. 그러나 집 안에서 둘째 딸과 아내가 싸우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그녀들의 소리가 내 귓가에 울렸다.
말다툼을 멈추게 하고, 딸의 손을 잡아 아이의 방으로 들어가 나는 딸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지난 달, 둘째 딸은 전국세광아트콩쿠르에서 상을 탔다.
집으로 도착한 상장, 트로피, 그리고 상금(20,000원)을 바라보며, 딸은 온양 할머니(외할머니)에 대한 감사의 말을 했다.
하지만 아내는 딸에게 상금의 반을 온양 할머니에게 주라고 했다. 이는 딸에게 충격적인 요구였다. 어린 마음에는 이해할 수 없는 말이었다.
딸은 눈을 떠서 눈을 감을 때까지 피아노를 연습했고, 그 결과로 상을 받았다. 그 노력에 대한 보상을 받을 권리가 있었다.
나는 딸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 딸에게 내 생각을 전했다.
"네가 상을 탈 수 있었던 것은 네가 노력해서 탄 것일 수도 있지만, 또한 네가 알지 못하는 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너를 도와줬기에 가능했던 일이야."
"예를 들어 7살때부터 너의 학원비를 지원해준 온양할머니 또 너의 건강을 위해 매일 기도하는 부여할머니 할아버지ᆢ."
딸은 곰곰이 생각 하더니 방문을 열고 와이프에 달려가 안기더니 이렇게 말했다.
“엄마 미안해 나 할머니께 10,000원 드릴게”
둘의 화해하는 모습을 옆에서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는데 첫째 딸아이가 나한테 다가와 귓속말로 이렇게 말했다.
“아빠 이번에 엄마랑 혀니랑 싸우는 걸 보면서 배웠어! 상금을 타면 반은 할머니께 드리는 거라고..”
“응?”
난 첫째 딸을 안아주며 웃었다.
둘째 딸의 말은 맞다.
딸이 노력해서 얻은 결과이기에, 그것을 갖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결정할 권리가 있다.
이 경험은 우리 가족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주었다. 노력과 보상 사이의 균형, 감사와 이해 사이의 연결, 그리고 가족 간의 사랑과 화합을 되새기게 했다. 이러한 순간들이 우리에게 더 많은 가르침을 전달해 줄 것이며, 이를 통해 더욱 성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