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많은 CMS들 중 왜 인블로그였을까?
때는 바야흐로 작년, 사내에서 주요 아젠다로 떠오른 것이 바로 SEO 였다.
이를 위해 블로그를 운영했어야 하는데,
우선적으로 결정 되어야 하는 것이 바로 '어떤 방식으로 블로그를 만들어 운영할 것인가?" 였고
5가지 요소가 고려되어야 했다.
1. SEO에 최적화 되어 있는가?
2. 제품과 블로그의 핏이 맞는가? (온사이트 블로그를 운영할 예정이기에..)
3. 제품의 MAU를 높일 수 있을 것인가?
4. 추후 글로벌 진출 시 해외 SEO를 진행할 수 있는가?
5. 루트 도메인에 트래픽을 몰 수 있는가?
당장의 온사이트 블로그와 어드민 개발을 통한 CMS 관리는 불가능했고, 외부 CMS 툴을 이용할 수 밖에 없었다. 후보로 설정한 CMS툴들은 우피, 인블로그, 미디엄, 고스트, super.so, 워드프레스였다.
(티스토리, 네이버블로그, 브런치는 도메인의 한계로 인해 후보로 선정하지 않았다.)
최종적으로는 인블로그와 워드프레스를 두고 고민하였고, 인블로그를 선택하게 되었다.
인블로그가 무엇인지 모르는 독자분들이 많을 것이다.
이번 글에서는 어찌하여 Jayden이 인블로그를 CMS 툴로 선택하게 되었는지, 그 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
Jayden이 구글 SEO를 위해서 가장 많이 활용하는 툴은 구글 크롬 라이트하우스이다.
Chrome lighthouse는 Chrome 브라우저 내 개발자도구에 내장된 퍼모먼스 측정 도구이다.
구글의 경우, 네이버와 다르게 명확한 검색 엔진 최적화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있다.
첫 번째, 구글이 제시한 E-EAT를 따라 콘텐츠를 작성했는가?
두 번째, 웹사이트가 테크니컬 적으로 최적화가 되어있는가?
이 두 번째 요소를 확인하는 방법이 라이트하우스 확장 프로그램을 웹사이트에 돌려보는 것이다.
4가지 요소들을 확인할 수 있는데, 테크니컬 SEO 관점에서 가장 눈여겨봐야 할 점수는 SEO 파트이다.
콘텐츠가 구글 크롤링 봇이 크롤링하기 좋은 구조로 되어있는지를 점수로 나타낸 것이며, 만점은 100점이다.
많은 CMS툴들로 만들어진 웹사이트에 라이트하우스를 돌려보며 SEO 점수들을 확인했고, 점수가 깎인 경우에는 왜 깎이게 되었는지 분석했다.
이때, 인블로그를 통해 만들어진 모든 웹사이트는 구글 라이트하우스 SEO 스코어가 만점을 기록했다.
결론적으로, 인블로그가 테크니컬적으로 최적화 되어있다는 것을 확인했기에 선택하였다.
도메인, 즉 웹사이트의 주소를 설정하는 것에는 두가지 방법이 있다.
1. 서브 도메인
서브도메인은 하위도메인으로 웹사이트의 섹션을 구분하기 위해 도메인 이름에 추가되는 프리픽스를 말한다. 가장 중요한 점은 메인 도메인(루트 도메인)과 별도의 도메인으로 별도의 웹사이트로 작동한다는 것이다.
로컬 서버와 IP주소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또한 타깃하는 대상이 완전히 다를 때 많이 사용한다. 따라서 글로벌 진출을 통한 다국어 SEO를 진행할 때 이 방식으로 많이 진행한다.
ex)
루트 도메인 : https://google.com
서브 도메인 : https://support.google.com
2. 서브 디렉토리
서브 디렉토리 방식은 서브 폴더링이라고도 불리운다. 말 그대로 루트 도메인 내부에 중첩된 조직 폴더로 인식하는 방식이다. 웹사이트 전체를 보완할 목적으로 더 많은 콘텐츠를 구성한다고 했을 경우에는 서브 디렉토리 방식을 사용한다. (루트 도메인에 더 많은 가중치를 실어주기 위함)
현재 가지고 있는 도메인의 SEO 점수를 신규 운영할 블로그 시스템에 이양 가능하고, 블로그의 SEO 점수가 다시 메인 루트 도메인에 도움을 주는 방식으로 SEO에 더 적합하다.
ex)
루트 도메인 : https://google.com
서브 도메인 : https://google.com/support
글로벌 진출에 대한 계획이 있으나, 국내 SEO가 우선적으로 진행되어야 했기에 서브 디렉토리 형태로 도메인을 설정하여 운영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글로벌 진출 시에는 서브 도메인과 서브 디렉토리 방식을 섞어서 만들어 낼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서브 디렉토리 방식의 도메인을 지원하는가가 CMS 툴 선택에 중요한 요소였다.
이 부분은 워드프레스와 인블로그를 두고 고민할 때 이를 결정할 수 있는 요소가 되었다.
전 세계 Blogs Technologies Marketshare의 64%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워드프레스는 범용적인 웹사이트 빌더이다. 테크니컬 SEO적으로도 최적화를 시킬 수 있는, 넓은 확장성을 가지고 있는 워드프레스는 블로그, 채용페이지, 쇼핑몰 등 플러그인 활용도에 따라 그 용도가 무궁무진하다.
반면, 이 부분 때문에 블로그 빌딩에 있어 최적화 되어 있지 않다고 판단되었다.
또한, 기본적인 html과 css에 대한 높은 이해도가 있어야 디벨롭이 가능하고, 최상위 컨디션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플러그인에 대한 직접적인 세팅이 필요했다.
이 부분에 도움을 받기 위해 초반 셋업을 컨설팅 업체와 함께 진행해보려고 했으나, 추후 내부로 이관 받았을 때에 아무 도움 없이 독립적으로 디벨롭시켜나가기가 어려울 것이라 생각 되었다.
반면, 인블로그는 블로깅만을 위한 툴이다.
확장성이 없는 대신에 규격화되어있어 운영 난이도가 매우 쉽다.
그렇기에 인블로그를 선택하게 되었다.
구글 SEO에서는 툴 보다 중요한 것이 콘텐츠의 퀄리티이다.
E-EAT 기준에 부합하는 퀄리티 높은 콘텐츠를 작성해내는가가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하지만, 밑빠진 독에 물 붓는 것은 의미가 없다.
기본적인 툴 자체가 테크니컬 적으로 하자가 있다면, 아무리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 낸다 해도 구글 크롤링 봇에게 친숙하지 않은 구조이거나, 사용자 친화적이지 않다면 상위 노출이 불가능하다.
이에 인블로그를 선택해서 브랜드 블로그를 운영중이고, 성공적으로 트래픽을 모아오고 있다.
이 경험을 통해 이 글을 읽고 혹 CMS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마케터가 있다면
인블로그를 추천한다.
Update in 202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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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구글 SEO 2주만에 최적화 : 업로드 2주만에 노출 수 1,000과 클릭수 70 획득 / 평균 게재순위 12.8
2. 1월부터 5월까지 총 150개의 콘텐츠 발행 | 노출 수 1,360,000 | 클릭 수 107,000 | 평균 CTR 7,9% | 평균 게재순위 8.9위 | 노출 키워드 1,311개 를 기록
3. 47.7만명의 오가닉 유저를 서비스 내 딜리버
인블로그 + 키워드 분석 및 다각화 + EEAT에 맞는 콘텐츠 작성 + 이슈테이킹의 네박자의 성과이지만, 인블로그 덕분에 빠르게 실험하고 빠르게 진행할 수 있었다. 병목 현상이 걸리지 않는 것이 가장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