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Jayden Jul 17. 2024

프로덕트 마케팅 ; 인플루언서 어필리에이트

Aqusition Channel; 빠른 실험 - 결과 검증을 통해 제품화

전 글에서 분명, 다음 글은 "인플루언서들이 키워드를 다각화하여 글을 작성하게 하는 방법"을 소개해보도록 하겠다고 선언했으나, 이 부분은 실험을 통해 진행해본 결과 생각보다 ROI가 나오지 않았다.

분석한 원인은 다음과 같다.


1. 일개 마케터가 네이버 블로거들에게 아무리 서비스 내 유입이 많은 키워드와 높은 전환을 가진 키워드들을 소개해줘도(Google Search Console 기준) 결국 블로거들은 본인들의 공식이 있다.

-> 블로거들의 경우 전환을 통한 수익도 중요하지만, 해당 글이 상위노출 되어서 들어오는 일간 유입을 통해 블로그 가치가 올라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이를 통한 단건 포스팅에 대한 단가가 올라가기 때문.


2. 내가 컨택한 블로거들의 대부분은 IT 블로거들이였는데, 이들의 경쟁심리가 매우 강하다. 특히 상위 1% 블로거들의 경우 경쟁이 매우 심한 키워드임을 알리고, 롱테일 키워드나 유입전환이 높은 타 키워드를 전달드려도 자기들끼리의 경쟁을 피하지 않는다. 콜로세움의 전사들 같았다.


이메일 캠페인을 통해 세 번 정도 의도를 담아 캠페인 메일을 보내봤지만, 키워드 다각화는 다이나믹하게 이루어지지 못했다.


이 정도면 '글을 들어가며...' 로는 적당한 소재였던 것 같고,,

지금 부터가 본론인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한 가장 큰 인사이트를 소개하고자 한다.


프로덕트 마케팅

요즘 스타트업 씬에서 그로스 마케팅 다음으로 들리는 새로운 마케팅 언어로, 프로덕트 마케팅이 들린다. 새로운 PM. 현재도 그로스 마케터가 DA와 퍼포마를 혼재한 개념으로 존재하기도 하며 어디에서는 실험 직군으로, 어디서는 낮은 비용으로 높은 ROAS를 만들어가는 신적인 존재로 자리잡고 있는 것 처럼 프로덕트 마케터도 여러가지로 정의되고 있다.


여러가지 보고들음과,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내가 내린 프로덕트 마케팅은 다음과 같다.

유저와의 가장 높은 감도를 유지할 수 있는 시점에서 | 비즈니스의 성장을 위해 | 성장 가능성이 높은 TASK를 진행하며 | 이를 정규화(제품화)시키는 마케팅 활동.


어떻게 보면 PM과 비슷하지만, 큰 차이점이 있다면 '실제로 working하는지 검증된'이 붙는 것 같다.

** 여기서의 working은 제품화를 통해 들어가는 리소스 대비 결과값이 무조건 크도록 설계한


물론 아직 어린 마케터의 잘못된 정의내림일 수 있다.

(매서운 충고와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그런 결론을 내리게 된 것이 바로 어필리에이트 마케팅 경험이다.


해당 TASK는 제품화를 염두하여 진행한 작업이다. 하지만 디자인-개발-QA-안정화 등의 리소스를 투자하기 전에, 과연 해당 제품이 working 하는지 검증할 수 있어야 했고, 이를 2주간의 스프린트를 통해 진행할 수 있었다. 그리고 약 8주가 지나고 해당 채널을 통해 매월 450명의 신규 유료유저를 CAC 3,000원에 서비스로 안착시킬 수 있었다. 그리고 바로 제품화를 위한 디자인 작업이 착수되었다.


해당 TASK를 통해 디자인 작업을 수월하게 해줄 여러 인사이트가 발견되었다.

인플루언서들이 어떤 워딩에 후킹하는지,

우리의 어필리에이트 제품의 차별점은 무엇인지

가입-참여-성과-정산 중에서 어느 경험을 어떻게 집중해야하는지,

UX Writing과 UX Design에도 도움이 되었다.


내가 전문적인 프로덕트 마케터는 아니지만

프로덕트 마케팅에 있어서 하나의 경험의 꼭지를 만들어 간 것이

앞으로 IT 서비스의 메이커로써 더 넓은 시야를 가지게 해준 것 같았다.

앞으로도 가설-실험-검증-제품화의 사이클을 기획하여, 비즈니스적인 임팩트를 만들어 가길 바란다.



매거진의 이전글 신규 마케팅 채널 발굴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