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말 한 줄에 심상이 바뀐 순간.
<천안시, 용곡동에서 본 하늘>
고래는 꿈을 꾼다.
물속에서 헤엄치는 것이 아니라 하늘을 날고 싶다고.
“하늘을 나는 기분은 참 뻥 뚫리는 기분이야.”
당신의 말 한마디에, 물속에 살던 나의 심상은 변화됐다.
하늘에 사는 당신과 가까이에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불가능이라고 생각했지만, 어쩌면 그거 또한 내가 정한 마음의 선이라고 생각이 들기도 한다.
내가 저 고래 모양의 구름이 되면 당신 가까이에 살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