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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월의 미도리 Oct 19. 2017

바다를 바라보며

바다가 품는 생각

 무서운 심연을 품은 채 모습을 바꾸는 밤의 바다와 햇빛이 수평선 위에서 살며시 부서지는 정오의 바다. 밤에도 낮에도 바다는 변하지 않지만, 바다가 품는 생각에 따라 그 모습이 달라진다.

 바다는 늘 그 자리에 존재할 뿐이다. 바닷물이 잔잔하게 파도를 일렁이며 늘 그자리에서 흘러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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