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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reetime Jul 17. 2024

SF: 과거의 편지

4 새로운 발견

발사일이 다가오면서 나루호 우주센터는 긴장감으로 가득 찼다. 그러나 아무도 예상치 못한 일들이 연이어 일어나기 시작했다. 먼저, 발사 48시간 전, 태양에서 예기치 않은 강력한 플레어가 발생했다.


"이 정도의 태양풍이면 발사를 연기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한 과학자가 우려를 표했다.


이준혁 박사는 단호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이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발사 계획을 조정하고, 추가 방어 시스템을 가동하세요."


팀은 밤을 새워 작업했고, 기적적으로 발사 일정을 맞출 수 있게 되었다. 그 와중에, 발사대 확장 공사 중 놀라운 발견이 있었다.


지하 6미터 지점에서 고대 유적이 발견된 것이다. 고고학자들이 급히 소집되어 조사한 결과, 이 유적은 약 15,000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었다. 놀랍게도 유적에는 오로라로 추정되는 현상을 묘사한 그림들이 새겨져 있었고, 특이한 기하학적 패턴과 검은색의 빛나는 돌도 함께 발견되었다. 마치 검은 다이아몬드 같았다.


이준혁 박사는 이 발견에 큰 흥미를 보였다.


"이 패턴들이 현대의 태양 관측 데이터와 유사성을 보입니다. 마치 고대인들이 현재 우리가 관측하는 것과 비슷한 현상을 목격하고 기록한 것 같아요."


이 발견은 팀에게 그들의 임무가 단순한 과학적 탐구를 넘어선 인류의 오래된 수수께끼를 풀어갈 열쇠가 될 수 있다는 예감을 주었다.


전 세계의 이목은 이 역사적인 탐사 임무에 집중되어 있었다. 소셜 미디어에서는 음모론부터 외계인 접촉에 대한 기대까지 온갖 추측이 난무했다. 인류는 그들의 항구적인 호기심으로, 태양의 비밀을 밝히기 위한 이 대담한 도전을 숨 죽이고 지켜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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