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 앞에서도 꺾이지 않기를
세상은 말한다
맘몬의 신 앞에 엎드리라고
사랑도, 우정도, 가족도
모두 필요 없다고
오직
물질의 노예가 되어
맘몬의 재물이 되어
무너지라고
세상은 말한다
정결함은 거짓이라며
위선 된 도덕은
스스로를 가난하게 만든다며
더 많이 가지기 위해
더 높이 오르기 위해
허우적거리며
버둥거리라고
그러나 나는 안다
그것이 오히려
영혼을 갉아먹고
삶을 피폐하게 만든다는 것을
눈을 들어
하늘을 바라본다
밝은 햇살 가운데
한줄기 빛이 나를 덮는다
그 빛이
내 마음을 데우고
어둠을 몰아낸다
이겨내고,
이겨내고,
또 이겨낼 수 있다고
지금이 지나면
나는 더 단단해질 것을
이제는, 안다
이제는,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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