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으로 익히는 《된다! 피그마 디자인 10분 레시피》

비전공자가 피그마를 시작한다면

by fromhyuns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요즘은 디자이너가 아니어도 피그마를 다뤄야 하는 순간이 정말 많아졌다.

기획자도, 마케터도, 개발자도 기본적인 화면 정도는 직접 만져야 하는 환경이기 때문이다.(피그마에 buzz, jem, dev모드.. 같은 기능 제공이 가장 큰 이유일지도..)


그런데 막상 시작하려고 하면 제일 먼저 막히는 질문이 있을 것이다.


“도대체 어디까지 알아야 하지?”



시니어 디자이너의 입장에서 이 책은 솔직히 어렵지 않았다.

익숙한 내용도 많았고, 깊은 이론을 다루는 책도 아니다. 그래서 처음엔 가볍게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읽다 보니 이 책의 역할이 조금 다르게 보였다.



『된다! 피그마 디자인 10분 레시피』는 기능을 체계적으로 설명하는 대신, 실질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보게 한다.

인스타그램 스토리나 카드뉴스를 만들고, 간단한 UI 화면을 구성해 보는 과정 안에서 필요한 기능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한다.


“이 기능까지는 꼭 알아야 한다”는 식으로 범위를 정해주기보다,

“이 정도는 만들 수 있다”의 경험을 반복하게 만든다.



이 책은 숙련자를 위한 책 보다 “어디까지 알아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사람을 위한 책이라는 점이 분명했다.


비전공자나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전체기능을 이해해야 시작할 수 있다’는 부담이 제일 큰데,

이 책은 그 부담을 낮춘다.


전체 구조를 완벽히 이해하지 않아도, 일단 하나를 완성해보게 한다. (이건 어느 학습이나 제일 기본이 되는듯하다)

그렇게 작은 결과물을 반복해서 만들다 보면, 자연스럽게 감이 생기고,

내가 어디까지 알면 되는지도 스스로 정리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이론적으로 깊이 파고드는 책은 아니다.

대신 디자인을 “공부”하기보다 “써야 하는” 사람에게 맞는 책이다.

툴을 배워야 하는 상황에서 막막함이 먼저 드는 사람이라면, 이 방식이 훨씬 현실적일 수 있다.


디자인을 전공하지 않았지만 업무에 필요해서 시작해야 하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부담 없이 피그마 한번 배워보고 싶다! 하는 분들께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