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턱대고 사업자를 냈다.
사업자등록이 온라인으로 단 몇시간만에 가능하다니!
대한민국 만세다.
사실 등록은 몇분이면 끝나지만 이름을 고민하는데 몇 날 며칠이 걸렸다.
고민고민하다 근래에 푹 빠져있는 무화과의 힘을 빌려보기로 했다.
피코.
피코는 이탈리아어로 무화과를 부르는 이름(fico)이자 한국어로 썼을 때 같은 발음의 스페인어(pico)로는 작은, 뾰족한, 새의 부리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속에 꽃을 품고 있는 무화과처럼, 아름답고 향기로운 책들을 쏙쏙 품고 있는 곳.
작지만 부리처럼 뾰족한 취향을 담은 곳.
그런 공간을 그리며 이름을 정했다.
무화과에 대한 애정을 듬뿍 쏟아 무화과에 대한 모든 것을 담아보고 싶은 마음에 벌써 마음이 콩닥댄다.
피코북스, 책방 무화과.
일단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