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라 4집 <All System Go> (1996)
80~90년대 발라드만큼이나 편애하는 것이 90년대 초중반 댄스 장르다. 당시 대중가요가 전반적으로 그랬던 것처럼 특색 있는 멜로디, 가사, 보컬과 댄스까지 가수마다 각각의 매력이 있고 완성도 높은 음악이 쏟아지던 시기다.
추천곡이나 믹스를 듣는 편인데, 룰라와 노이즈는 가끔씩 일부러 찾아듣기도 한다. 노이즈도 노이즈지만 룰라를 말하며 ‘3!4!’를 빼놓을 수는 없겠지. 이 노래를 처음 들었던 때가 어렴풋이 기억난다. 더위가 점점 심해지던 어느 날 하굣길에 집근처 음반 매장에서 흘러나오는 ‘3!4!’를 우연히 들었고 그 자리에서 홀린 듯 노래를 끝까지 들었다. 이후에 제목을 듣고 나서는 완벽히 사랑에 빠지고 말았다. 좋아하는 룰라의 노래가 꽤 많지만 언제나 나의 No.1은 ‘3!4!’. 지금까지 그랬듯이 (아마도) 앞으로도 그럴 듯
쓸데없는 말을 길게 적어뒀는데,
‘3!4!’의 제목을 듣고 사랑에 빠진 이유는, 특별한 건 없고요. 그냥 저의 생일이 3월 4일이라 그렇습니다. (쬐끄만한게 뭘 안다고) 내 인생의 BGM이 있다면 ‘3!4!’만한 곡이 없다고 생각했어요. 년도 불문하고 3월 4일에 태어나신 모든 분들께 오늘의 한곡을 헌정합니다.
3!4!
작사, 작곡, 편곡: 이현도
[하루한곡]
219: From Ashes to New -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220: 구만(9.10000) - 파란만장
221: Stevie Wonder - I Just Called to Say I Love You
222: Linkin Park - One Step Closer
223: The Jacksons - Enjoy Yourself
224: The Emotions - Best of My Love
225: Judas Priest - Breaking the Law
226: Ramones - Blitzkrieg Bop
227: Queen - Crazy Little Thing Called Love
228: 룰라 - 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