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Fullmoon Jun 23. 2024

[독후감] 습관의 힘, 찰스 두히그

22.05.24

습관이란 말 그대로 무의식 중에 하게 되는 행동이다. 우리는 스스로 결정했다고 생각하는 수많은 선택이 대부분 습관에 의해 이루어진다. 물건을 구매했던 곳에서 사는 것, 출퇴근 루트, 저녁 메뉴 등 수도 없이 많다. 이 책은 이런 습관을 좋게 이용하자는 메시지와 수많은 사례들을 소개한다. 누구나 이 책을 읽고 자신의 습관이 무엇인지 떠올렸을 것이다. 나 또한 내가 가진 습관들을 돌아보게 되었다. 


최근 1년 이내 형성된 습관을 생각해 보니, PT를 꾸준히 받으면서 주 2회 운동을 유지한 것이 가장 컸다. 처음 운동을 시작했을 땐 단순히 저질체력을 개선하고 살이 빠지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운동을 지속하다 보니 성취감은 물론 스트레스도 풀렸다. 매주 꾸준히 운동한다는 습관이 나태했던 내 삶에 큰 성취감과 '보상'을 준 것이다. 습관의 힘에서 강조한 습관의 고리를 경험한 순간이다. 


러나 아직 나에게 운동이라는 습관이 완전히 형성됐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그 이유는 의지력과 관련이 있는데, 처음엔 운동을 배우고자 시작한 PT 수업이 생각보다 길어진 것이다. 운동을 할 줄 모르니 배우려고 했던 건데, 막상 트레이너에게 의지해 운동하는 것에 익숙해진 것이다. 혼자 운동을 복습하고 감을 키워가야 하는데 이 부분을 놓치고 있었다. 이제 새 습관으로 혼자서도 꾸준히 운동하는 루틴을 만들어보려고 한다. 이 습관을 잘 길들이면 성취감이란 보상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스스로 계획하고 실천하는 경험은 인생을 내가 통제하고, 결정한다는 느낌을 주니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며 습관은 결국 자기 통제와 관련이 있고, 인간은 스스로를 통제할 때 행복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꾸 나태해지고 싶은 본능(=습관)에 따르기보다는 한번 더 생각하고 절제하는 것. 오늘 목표한 작은 일들을 해내다 보면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https://m.yes24.com/Goods/Detail/7950702


매거진의 이전글 [독후감] 스타트업 바이블, 빌 올렛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