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시간 절제
9.16. 월, 자기조절력
오늘은 가족이 모이는 날이다. 점심을 같이하기로 했다. 동생이 사는 곳은 남양주이고, 우리가 사는 곳은 강서구이다. 그래서 중간되는 반포에서 만나기로 했다.
차를 타고 가는 데 손자에게 변화가 생겼다고 말한다.
“무슨 변화인데?”
“호진이가 밤 11시 이후에는 핸드폰을 하지 않기로 했답니다.”
“그거 잘했다. 이런 걸 전문용어로 무어라고 하는지 알아?”
아무도 대답이 없다.
“‘자기조절력’이라고 하는 거야, 자기조절력이 있는 사람이 강한 사람이 될 수 있어요. 남을 이기기보다 자기를 이기기가 더 어렵다고 하잖아요. 자기조절력은 자기를 조절하니까 자기를 이길 수 있답니다.”
심리학에서 배운 걸 말해주었다. 손자가 스스로 특정시간에 게임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으니 대견하고 그 일을 칭찬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런 부분 강화가 손자에게 좋은 효과로 나타났으면 좋겠다.
자기의 생각, 감정, 행동을 조절하지 못해 인생의 실패를 맛보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근래에 자기조절의 실패를 한 대표적인 인물이 김호중이지 않을까? 그도 잠시 잠깐, 신체적인 행동을 조절하지 못해서 많은 사람의 손가락질을 받았다.
연휴가 끝나면 도서관에서 ‘자기조절’에 대한 책을 읽어봐야겠다. 나도 자기조절이 안 되고 있기 때문이다. (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