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의 4단계
첫 단계, 우선 시장 상황을 면밀히 살펴라.
직업이나 직무시장에 어떤 브랜드 수요가 존재하는지, 어떤 수요가 감소하고 있고 어떤 수요가 새로 생겨나고 있는지를 조사해야 한다. 새로 생겨나는 수요는 커질 것이며, 커질 때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인지, 그 수요를 바라보고 뛰어드는 경쟁자들은 얼마나 될 것인지까지 꼼꼼히 따져보자.
얼핏보면 시장은 무질서하고 변화무쌍해서 조사가 무의미할 것 같아 보일지 모른다. 그러나 시간을 두고 차분히 살피면 시장에는 다양한 흐름들이 나름의 규칙을 보이고 있으며, 그 가운데 주목할 만한 큰 줄기가 자리 잡고 있음을 알 수 있게 된다.
두 번째 단계, 조사 결과를 토대로 자신을 차별화할 방안을 찾아라.
학력이나 경력, 적성 등을 감안할 때 시장의 어떤 수요를 기반으로 어떤 브랜드를 만들 것인지를 선택해야 한다. 시장이 요구하는 모든 수요를 다 내 것으로 만들 수는 없다. 경쟁자가 적고 차별적 지위가 오래 유지될 수 있는 분야에서 가장 큰 성과를 낼 수 있는 차별성을 선별해내야 한다. 자신의 경력과 맞물리는 브랜드 수요, 그 분야의 전문가로서 브랜드화할 수 있는 길을 발견했다면 차별화 전략은 이미 절반 이상 성공했다고 봐도 좋다.
세 번째 단계, 차별성의 근거를 찾아내라.
차별성은 그 논리적 근거가 분명해야 한다. 그래야 주위에 알릴 수 있고, 시장에서 설득력을 가질 수 있다. 논거가 약하면 시장의 동의를 이끌어내기 어렵다. 차별화의 효과가 떨어질 뿐아니라 지속성에도 문제가 생긴다. 그리니 보다 명확한 근거를 토대로 자신의 브랜드를 설명할 수 있는 단순명괘한 논리를 만들어내야 한다.
네 번째 단계, 알리고 또 알려라.
이렇게 차별성의 근거까지 만들었다면 남는 문제는 홍보다. 적극적으로 자신만의 차별성을 알리고 시장을 파고들며 설득해나가야 한다. 소비자들, 또는 직장 동료와 상사들, 또는 업계 실무자의 기억 속에 가능한 한 오래 남도록 만들어야 한다. 성공하는 사람은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아니다.
그럼 누가 성공하는가? 바로 뛰어나다고 알려진 사람이다. 알려야 한다. 브랜드의 여러 장점 가운데 하나의 특성과 하나의 메시지에 집중하라. 단순 명쾌한 차별성의 논리는 뚜렷한 메시지를 부각시켜라. 알리고 또 알리는 것만이 차별화, 브랜드 구축의 단계라는 점을 기억하라. 3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