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6가지 놀이 유형2.

상상놀이, 상상친구

아이들의 6가지 놀이 유형

     

2. 상상의 날개를 펼치는 놀이

이행 대상의 흥미로운 변형으로 '상상 친구'라는 것이 있다. 상상 친구는 아이가 다섯 살 무렵 만들어지는데, 이 역시 이해 대상처럼 여러 목적으로 이용된다. 외로울 때는 친구가 되지만, 자신이 뭔가 잘못했을 때는 상상 친구를 희생양으로 삼기도 한다. 모든 책임을 상상 친구에게 떠넘기고 자신은 여전히 칭찬만 받고 올바른 행동만 하는 착한 아이로 남아 있으려고 하는 것이다.

《엄마가 모르는 아이의 발달 단계》 (린다 블래어, 김세영 역, 2012) (독서일 2014. 11. 11)

     

     

# 만 3~5세가 되면 ‘상상의 시기‘가 된다. 현실과 상상 속에 어렴풋이 존재한다. 이를 환상fantasy의 나이라고 한다. 상상놀이는 먹는 것과 노는 것을 흉내내는 것이다. 흉내에서 시작해 차츰 상상의 강도가 발전하게 된다. 엄마의 행동을 따라 한다. 이 상상놀이는 아이에게 중요하다. 이런 놀이를 통해 자신의 모습을 하나씩 만들어간다.

     

상상놀이와 함께 상상친구(imaginary friend)가 있다. 상상놀이가 잦아지고 자기가 독립된 자아를 이루어나가는 과정에서 생긴다. 현실이 아닌 오직 상상에서만 있는 친구이다. 현실과 상상을 구분하기 못하기 때문에 생기는 연령에서 나타난다.

     

상상친구의 유형에 따라 아이의 성향을 알 수 있다. 힘이 센 친구를 두고 싶을 땐 로봇이나 히어로 같은 상상친구를 만들어낸다. 외로움을 달래줄 필요가 있을 땐 작은 동물이나 인형을 친구로 만들기도 한다. 상상친구를 통해서 아이의 심리상태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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